제천 다녀왔습니다.

2015.04.13 15:44

칼리토 조회 수:1140

일단 지난 주말이 벚꽃축제 기간이더군요. 제천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들이 늘어서서.. 민족 대이동 청풍호 버전이 벌어졌습니다. 


한시간쯤 서있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차를 돌려 제천 시내로 가서 대추나무집이라는 곳으로 가서 밥부터 먹었는데..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도 제천 시내에서 단양인가를 넘어.. 네비가 가라는대로 가니 좀 낫더군요. 아무튼 도착해서 축제인지 뭔지 야시장을 구경할까 하다가 안내직원이 참으시라고 하는통에 포기. 


다음날 점심 무렵에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스파란 곳에서 물놀이만 하고 왔습니다. 오가는길에 벚꽃 좀 봤구요. 해브나인 스파는 사람이 없어서 가족단위 물놀이 하기 좋더군요. 효재 아줌마도 봤어요. 들어가는 길에 엇갈려 나가시더군요. 효재 아줌마가 누구냐?? 고 하시겠지만 아는 사람들만 아는 보자기 연구가? 한식 요리 연구가? 한복 전문가? 정도 되시는 분이지요. 


그러므로.. 기대하시던 꽃사진 풍경사진 등등은 없어서 죄송하고.. 가족단위 여행이면 제천이 참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만. 특히 해브나인 스파는 애들이 들어가면 당최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마성의 핫플레이스니 주의하시길. 그리고 1층 푸드카페의 불고기버거 세트가 왠만한 수제 햄버거집만큼 맛있는데 7천원밖에 안합니다. 꼭 드셔보세요. (이건 배고파서 맛있는걸수도 있음..)


집에 돌아오니 찬란한 밤벚꽃이 아파트를 덮고 있었습니다. 역시 파랑새는 우리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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