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대하는 밀정이 나오기 전에 볼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이게 나와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에 어제 개봉하자마자 보러갔어요
 
2, 영화를 다 보고 평을 찾아보던 중, 감독이 스타트렉을 잘 아는 것 같다. 그래서 스타트렉 원전에 가장 기초해서 만든 것 같다라고..쌍제이 감독은 다 뜯어 고쳤지만, 저스틴 린은 원전에 가깝게 간 것 같다라는 평이 있는데..그게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시리즈를 티비때부터 본 팬은 아니어서, 스팍이 보게 되는 스팍 대사의 옛날 사진이 어떤 의미인지 전달이 안되는데, 아마 원전 팬들은 환장하겠죠?
하지만 저는 인상적+재미를 느낀 게 쌍제이 감독이 연출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악역을 맡았던 영화때문이었어요. 뭔가 더 현대적으로 느껴졌고, 베네딕트는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한 게 아니어서 연기도 더 전달이 잘되었구요. 볼거리의 스펙타클 부분은 이번 편보다는 인상적인 게 없었던 걸로 기억나지만, 그래도 더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3. 그 말인 즉슨, 너무 미국스럽단 느낌이 강한거죠..외계인 탈쓰고 연기하고, 내용은 되게 심플하고, 볼거리로 밀어붙이는..
볼거리는 솔직히 인정하는데, 그리고 중간중간 본즈 박사나 스카티가 벌이는 깨알 개그샷도 좋은데...
 
명배우급에 속한다는 이드리스 엘바도 가면을 뚫을 만한 전달력 있는 연기를 하진 못하더라구요.
악역이 딱히 인상적이지 못한 상태에서..소피아 부텔라양이 또 얼굴을 보이질 못하니까..영,,,
소피아 부텔라의 캐릭은 동유럽에서 미국으로 쫓겨온 악센트 심한 난민같았어요.
 
그래서 신규 캐릭들이 딱히 좋지 못하니까, 좀 지루..
 
4. 장점은 스펙타클한 액션과 옛날 음악을 키포인트로 쓴 감각 같은 건데, 그거 외에는...저는 많이 재밌진 않았어요..
그저 깨알개그들이 터질때만 웃었죠...
 
5. 영화관을 못잡은 이유가 있더라구요...어제 개봉한 건데 아직도 개봉관이 적은 걸 보면..우리나라엔 잘 안 맞을 수..
그래도 보시겠다면..꼭 화면 큰데서 보시길....우주 나오는 영화는 작은 개봉관은 실감이 적은 것 같아서요..
 
6. 안톤 옐친은 돌아가신 게 아깝다할 정도로 깨알 조연 잘해줬고...영화 전체에서 레너드 니모이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더라구요..
쭉 시리즈는 이어가겠지만, 이젠 저는 이 시리즈는 놓을려구요..제 감성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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