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마나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욕을 먹을 사건인것과 별개로


 매우 흥미로운 뉴스인데 프랑스에서 이예다씨에게 망명허용이 된 것이 지난해인데도 이제서야 알려진게 좀 신기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0680

 

22살 한국 청년 "군대 가지 않으려 프랑스 망명"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작성한 기사인거 같은데

 이 기사에서 소개된 장본인은 올해 22살의 이예다라는 청년입니다.


 아주 여러모로 극딜을 당한만한 소지가 많은 기사입니다.


 병역거부, 망명, 인터뷰가 이루어진 나라가 다름 아닌 일본인점 등등


 

 일단 망명을 한 이예다라는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한국 징병제에 대한 눈에 띄는 주장들이 있어서 조금 소개해봅니다.


 한국에서 징병제라는 것은 일종의 '착취'의 과정이라는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로 거의 제로에 수렴되는 급여수준과 휴일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가혹한 근무환경이 제시됩니다.


 병역거부에 대한 찬반의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 징병제에 동원되는 병사들의 급여와 근무조건들이 말도 안되는 수준이며


 그런 개개인의 희생에 대한 보상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에 이의를 달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거 같습니다.



 현재의 군대에서 발생되고 있는 문제에 있어서


 매우 급진적인 사고방식이겠으나 저런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군병력 수급이 어떤 저항도 없이 무리없이 이루어 진다면


 문제의 개선은 어렵거나 더딜 수 밖에 없을테고 되려 욕을 처 먹더라도 저런 급진적인 저항이 군대 문제를 개선시키는 동력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참 아이러니 해요.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청년들은 체제를 지키는데 필수불가결하면서도 결국 해당 체제의 문제를 개선하는데는


 보수적인 처지가 될 뿐이고 그에 반항하고 거부하는 행동들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 말이죠.



 하지만 이 문제는 한국에서 차갑고 건조하게 논의가 진행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식의 급진적인 자세나 행동은 담론형성의 동력을 갖기 어렵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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