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

2016.08.17 14:39

사팍 조회 수:2946

0.

택시기사 메갈 이야기를 올린 사람입니다.

결론적으로 주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글을 보았을 때 미심적은 부분도 있지만 저는 진심이 느껴져서 사실이라고 생각했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갈리아는 일베의 여자버전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밑에 익익명명님의 글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분명 편협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2.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중요한 부분도 자신의 입장에서 보기 때문이죠.

제가 택시기사 메갈 이야기를 믿은 것도 그것 때문이겠죠.

그것처럼 익익명명님도 위메드의 악행을 그렇게 크게 보지 않더군요.

서로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겠죠.


3.

익익명명님 글 중에 블랙박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자가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 여자라는 이유로 낄낄거리며 비난을 받는다고 이야기를 하셨죠.

하지만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일부의 경우를 가지고 한국 남자는 모두가 다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 화가 납니다.

블랙박스에서 무단횡단을 한 사람이면 남자던 여자던 비난받아야 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운전을 하기 전에는 무단횡단 그게 뭐 어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운전을 하니까 생각이 바뀌더군요.

무단횡단을 하면 운전자가 화를 내면서 이렇게 이야기하죠.

"누구 인생 망치려고 작정했어!"

운전자 입장에서 보면 무단횡단은 식겁한 상황인 겁니다.

그런데 그 많은 무단횡단 블랙박스 중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유모차를 끈 여자가 무단횡단을 하는 영상이 그것입니다.

차가 오는데 유모차를 먼저 들이 밀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미친... 이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아이의 위험을 담보로 무단횡단을 한 거죠.

그 여자는 모성이란것이 없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 반응을 보이는게 잘못인가요?

밀린 차에 대기를 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 눕는 아저씨 영상도 있죠.

그것을 보고 웃기다고 웃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웃었다고 아저씨 비하인가요?


4.

선입견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없으면 세상을 상상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선입견이 달라지거나 깨지게 되죠.

하지만 편협한 시선으로는 선입견이 달라질 여지가 없습니다.

전 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익익명명님도 자신이 편협하다는 것을 아시겠나요?

아님 또 저만의 헛소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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