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앤트맨
조조였는데도, 제법 사람이 많았어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더군요.
처음보는 마블 영화였습니다.
마블 세계관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즐기는데는 부족함이 없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었을 장면들도 있구요.
시종일관 가벼운 웃음기를 깔고 있더라구요. 꽤 깔끔하고 강렬하기도 한 액션 사이사이에 리듬감있게 들어간 웃음코드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조금 늘어진다는 느낌도 있었어요. 한 십분 정도 줄이고 조금만 당겨서 편집했다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개미친구들이 귀엽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개미들을 좀더 보여줘도 좋겠어요.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고 가질 않아서 누가 나오는지 몰랐는데, 호프 역 배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영화 끛날 때까지 신경이 쓰였어요. ㅎㅎ 중반 정도까지 호프의 캐릭터 성격이 긴장감을 조금 잡아주기도 한 것 같아요. 배우도 매력이 넘칩니다.
쿠키가 두 개 있습니다. 1차 엔딩크레딧(?) 올라가고 한 번, 나머지 다 올라가고 한 번 더 나와요.
2. 오피스
기대했던 것 보다 좋았습니다. 몇년 간 한국 스릴러물들이 관객들 기도를 쥐었다 놓는 빡빡한 연출을 해 오고 있다고 느끼는데, 오피스는 그에 비해서는 조금 느슨한 편입니다. 템포가 느리달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지루하지는 않고요,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직장인이라면 가해자든 피해자든 자신을 넣어볼 만한 장면들이 있어 그랬던 거 아닌가 싶어요. 해서 조금은 괴롭기도 했습니다.
빠지는 배우 하나없이 연기가 다 좋고요, 연출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저녁시간 사무실 장면들은 다 좋았어요. 당분간 야근할 때 혼자서는 무서울 거 같아요. 후반부의 장면에 힘을 많이 넣으려 한 것 같은데, 오히려 이 장면 꽤 길다 싶은 생각이 살짝 들어서 그 부분은 아쉽더군요.
고아성 연기가 좋아요.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이야기 깔끔하고 참신함도 있는데 어벤저스나 아이언맨급의 재미는 아니었어요.근데 평은 더 좋은 것 같아요
토마스기차 장면 완전 귀엽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