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달에 걸친 등업 기간을 기다려, 드디어 글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얘기로만 많이 들어 온 듀게,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시사인에 조슈아 오펜하이머 인터뷰가 떴더라구요.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61


저는 <액트 오브 킬링>만 보았는데, 

보면서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재미가 없었거든요. 감흥도 없고, 몰입도 안 되고.

영화의 클라이막스(그게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에서는,

'결국 저걸 보려고 제작진도 관객인 나도 이 고생을 했단 말인가...' 이런 생각만 가득했고요.


엄청나게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데, 한숨만 쉬면서 극장을 나왔었지요.

웬만하면 뭘 보고 그렇게 재미없어하진 않는데...


그런데 또 시간이 반 년여 흐르고, 이 인터뷰를 읽으니,

<액트 오브 킬링>도 다시 보고 싶고, 그것과 쌍둥이격인 <침묵의 시선>도 보고 싶어지네요.

이런 게 클래스의 힘인가? 볼 때는 어이가 없더라도, 나중에는 꼭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중요한 순간에 어떤 장면이 생각나는...


제가 그런 성격의 '클래스'를 가장 많이 느끼는 감독은 라스 폰 트리에입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2
104126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2] 쿠융 2011.03.20 1103
104125 찰스다윈과 종의기원에 대해 쉽게 설명된 책 추천해주세요~ [4] 츠키아카리 2011.03.20 1326
104124 프랑스의 창작집단 CFSL에서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그림을 수집합니다. 여기 그림들. [3] nishi 2011.03.20 1521
104123 키보드 되는 아이패드 케이스 (zaggmate) [4] at the most 2011.03.20 2547
104122 <49일> 감상...아닌 배우들 잡담 [1] 라라라 2011.03.20 1872
104121 [공연 후기]2011년 3월 11일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의 쎄시봉 콘서트 [2] 젤리야 2011.03.20 3172
104120 [듀나in] 피죤의 핵심기능은 뭘까요? [12] clutter 2011.03.20 3251
104119 조용원 가끔영화 2011.03.20 2167
104118 저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반대합니다. [19] at the most 2011.03.20 4989
104117 [고양이] 잠오는 고양이들 [3] 여름문 2011.03.20 14490
104116 주말징크스 생길 지경 [1] 사람 2011.03.20 1196
104115 필라테스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4] Gaudi 2011.03.20 3129
104114 어제 정형돈 핸드폰 [6] 시실리아 2011.03.20 4490
104113 배수아씨의 최근 근황이 궁금한데 아시는분? [2] 재클린 2011.03.20 2415
104112 이창동 감독 <시> 블루레이 제작 검토 설문 [1] hobbit 2011.03.20 1397
104111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발췌 [5] 브랫 2011.03.20 2111
104110 복거일의 <이념의 힘> + 힙합 자유주의자 [4] catgotmy 2011.03.20 1463
104109 MBC '나는 가수다' 같이 보아요! [106] 고인돌 2011.03.20 4685
104108 [펌] 기상천외 아이디어 디자인들 [2] 01410 2011.03.20 2141
104107 무엇이 문제일까요(소개팅 관련 바낭..) [7] 클로버 2011.03.20 27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