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싫은 사람 + 잡담

2015.11.22 14:33

장모종 조회 수:1897

예전부터, 물론 제 심사가 뒤틀린 바가 있어서겠지만

왜 그렇게 "소소한 행복을 자랑하는 사람"이 싫을까요. 남은 노후 이전에 당장 돈벌 궁리를 해도

뭐 대학 쉬고 일을 하면 얼마를 받고 어쩌고 이전에 일단 살림살이 비슷한 것을 늘리지 않아야

건사가 될까말가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 (그래서 요즘 바깥에서 식재료 같은 거 사고 나서도 영수증 읽어봅니다.

백원 단위까지 맞을리는 없고 여기에 영원히 부모님 옆방에서 살기엔 좀 염치상 그러니까 월세값도 계산을 해야죠.

일을 한 년수가 쌓이고 그러면...)


뭐 대단히 돈을 벌고 빡센 직종 분들이 그러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당장 아무것도 못하고 할 줄 아는 건 귀여운 매력? 어리버리한 매력?밖에 없고

나중에 오손도손 가정 꾸리고 하는 이야기 하는 남자든 여자든 보면 증오심이 들끓어요.

뭐 구체적으로 그집 빚이 얼마고 소득은 얼마인지 알 방도는 제가 있겠어요? 개인이 그런거

알아보면 별로 안 좋을테죠. 그렇죠? 뭐 그분들은 자식에게 입던 옷 물려주고

한 숟갈 덜 먹고 하면 넉넉해질거라고 믿고 계신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거랑 상관이 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꼭 자신이 "자원이 덜 드는 사람"이라는 걸 자랑하는 것 같은

심지어 젊은 세대인데 그런 방식인 종류도 기분 나쁘더군요.

남들이 밖에서 돼지고기 구워먹고 있을 때 자기는 엄마가 보내준 김장 김치면 한달 버틴다는 식...


신경 안쓰면 될텐데요, 웃기죠. 그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