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먹은 것들

2016.02.10 20:08

3:54 조회 수:1966

원래부터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만들어 먹는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익숙한 책상에 맛있는 음식이 놓여지는 것도 뭔가 새로운 경험이고, 

게다가 좋아하는 노래를 내 맘대로 틀어놓을 수 있어요. 싸다는 것도 장점. 몽고네 파스타 가격 정도로 장 봐와서 세 네번째 해먹고 있어요. (물론 맛은 다릅니다...) 

술 값도 말도 안되게 싸죠. 편의점 만원에 네 캔 이벤트. 요즘에는 주로 파스타를 해먹어요. 생각보다 쉽고 시간도 얼마 안걸리구요. 

재료에 따라 휙휙 바뀌는게 매력이에요. 일단 좋은 오일과 후추, 소금만 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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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에 조개, 마늘, 파슬리, 파르메산 치즈를 넣었어요. 오일 파스타를 제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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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로마 할아버지가 나오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만든 까르보나라에요. 몇년전에 홍대 인근에서 까르보나라를 제대로 하는 곳이래 

  하면서 찾아가서 먹기도 했는데, 언제부턴가 계란만 쓰는 까르보나라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맥주 안주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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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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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동이에요. 마트에서 연어 한덩이 싸게 팔길래 하나 사고, 쯔유 소스 만들어서 먹었어요. 이것도 맥주와..

이번 연휴는 회사에서 가져온 일들이 많아서 연휴 같지도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끝나는게 아쉽지 않네요. 

예전에 본 기사가 생각나서 웃었어요. 월요일이 힘들면 일요일에 잠깐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라. 요.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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