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에 관련하여....

2016.02.12 00:53

유상유념 조회 수:1583

취업관련해서 글 올리신 분... 또 글을 삭제하셨네요. 개인정보가 걸리셨으면 내용만 삭제해도 될 터인데....

다른 분들이 시간이 남으셔서 댓글 달아주신 것도 아닐터.. 그 정성을 생각한다면 아무리 자기 글이라고 해도 그렇게 지우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튼 꽤나 오래전부터 취업이 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만, 올해 취업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작년부터 대기업을 비롯해서 사람을 자르기 시작했고, 신입 사원의 채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불황이 계속되는만큼 업계 사정도 안좋을 뿐더러 앞으로도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람부터 줄이려는 것이겠죠.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취업 준비생들은 자꾸 누적이되어 경쟁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취업시즌이 되면 후배들로부터 이런 저런 상담 요청을 받습니다만, 어째서인지 들고오는 스펙들은 나날이 높아져만 갑니다. 이번에 신입생으로 들어왔다는 친구하고 잠깐 인사를 나눴는데 자기는 군대를 카투사로 꼭 가야된다고 벌써부터 토익 준비를 한다고 하네요. 5월부터 토익 유형이 바뀌는데 그 전에 점수를 따야 나중에 뭐라도 할 때 맘 편히 지원할 수 있다고 무려 1학년 시작하기 전부터 토익 책 붙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봉사활동단체 같은 것도 기본 스펙으로 들어가는 지라 봉사 활동 단체에 들어가기 위해서 봉사 스펙을 쌓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취업 동아리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스펙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그렇게 힘들게 들어가면 그 반대 급부로 각종 고급 정보들과 각계에 펼쳐져 있는 인맥들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요.


상황이 이쯤되니, 요즘 고등학생들은 대학보다는 바로 9급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하는데, 나이 30쯤되면 7급 정도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주 고위층까지는 올라가지 못하지만 쓸데없이 대학가서 취업 걱정, 등록금 걱정하느니 차라리 안정적인 공무원에 올인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지요. 정말 현실적인 면에서 대학이 필요없는 시대가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머지 않아 지방에 난립하고 있는 이름뿐인 대학들이 쓰러지는 시대가 도래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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