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v 슈퍼맨 단평. 당연 스포있습니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에! 소리~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에! 소리~











1. 그 연결 고리가 문제 입니다. 연결고리.


 대부분의 관객들이 지적하다시피,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

 배트맨이 왜 슈퍼맨과 싸우게 되는지, 

 영화는 초반부터 배트맨이 왜 슈퍼맨을 증오하게 되는지 설정을 해보고자 힘쓰고,

 슈퍼맨은 왜 배트맨을 마뜩찮게 여기는지 관객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말이죠... 아무리 팬심으로 봐주고 봐주려고 해도 저는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1. 그 연결 고리가 문제 입니다. 연결고리.


 우리의 배트맨은 원더우먼에게서 자료를 다시 건네받아 처리하는 중에 까무룩 잠이 들어 예지몽인지 무슨 꿈인지를 꾸는데..

 뜬금없이 플래시 맨이 등장해서 예언처럼 몇마디를 하다가 사라지네요. 

 ... 꿈이랍니다.

 그러다가 수집해 놓은 렉스루터의 파일 속의 앞으로 등장할 히어로들의 자료들이 열리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예고와 저스티스리그를 위한 사전 포석인 것은 알겠는데, 아무튼 뜬금없습니다. 




1. 그 연결 고리가 문제 입니다. 연결고리.

 

슈퍼맨이 배트맨과 싸우려고 대면할때... 

"우리 어머니가 위험해~ 배트맨~ 이건 함정이야~" 라고 사자후 같은 목소리로 그에게 이야기만 했어도..

 

아니면 배트맨이 원작처럼 탐정같은 기질을 발휘해서,

뒤늦게라도, 자기 직원이 왜 연금을 못 받았는지 아주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했더라도...


그들은 그렇게 치고 받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요..


...하긴 그러면 안되죠. 영화 타이틀이 배트맨 v 슈퍼맨이니까



 

1. 그 연결 고리가 문제 입니다. 연결고리.

 

 크립토나이트를 렉스루터로부터 탈취하려는 배트맨을 전후관계도 살펴보지 않고 슈퍼맨이 등장하여 총질하는 악당은 그대로 두고 배트맨 만을 방해한다거나,

 렉스루터의 폭탄테러에 슈퍼맨의 초감각도 잠시 그 기능을 못하는 점,.

 브루스 웨인도 "이게 모두 슈퍼맨 때문이다." 라는 한국언론 종편 같은 분석과 궤를 같이하는 영화상의 언론과 다름없이 폭탄테러의 시시비비도 판단 안하고 슈퍼맨과 맞붙는 점.   

 렉스루터가 크립톤 우주선을 작동시키는데 조드 장군의 지문을 채취하여, 외계 오버 테크놀로지 기술을 그렇게 쉽게 속이고 장악하는 것은.. 

 (가만.. 외계인도 우리처럼 지문이 있군요.)  

 

 이거 좀 너무 하지 않습니까.




1. 그 연결 고리가 문제 입니다. 연결고리.


 개인적으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같이 즐길수 있는 히어로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놀란의 배트맨 삼부작 영화 이후, 왜 이렇게들 히어로들이 다들 진지해졌는지..

 마블은 그래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두고 어른들도 즐길거리를 주려 노력하는 것 같은데,

 DC는 타깃이 어른 쪽에 있는듯, 자꾸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것을 만들고자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이렇게 엉성하면 어떡하나요.)

 점점 아이와 어른이 같이 볼수 있는 접점이 멀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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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두 히어로의 어머니 이름이 같습니다! 와~ 대박!

 마사 웨인! 마사 캔트!  

 싸우다 말고 모든 오해가 풀리고 배트맨과 슈퍼맨 급! 화해!

 이심전심! 교외별전!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에! 소리~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에!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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