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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괜찮은 드라마가 하나 나왔네요.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의학 드라마라는 건 병원에서 의사들이 주구장창 연애하는 얘기밖에 없었는데, 이 드라마는 진짜 제대로 된 스릴러네요. 우연찮게 보고 어젯밤 내내 몰아 보느라 밤을 샐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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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라마라는 거 자체를 오랜만에 보는터라 장혁이 넘 반갑네요.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도 정말 잘하는 것 같고.





(사진=래몽래인)

이 드라마에서 장혁이 연기하는 의사는 싸이코패스입니다. 그렇다고 무슨 범죄성향이 있는건 아니고 단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 뿐인데(마치 강경옥 만화의 '퍼플하트'에 나오는 주인공 공주 같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 점을 너무 걱정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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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걱정하다 못해 아예 아버지가 더 싸이코패스같아 보이는건....



각설하고 허준호씨가 이렇게 멋지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나오는 것도 첨 봅니다. 이 아버지 캐릭터는 진짜 섬칫한 그 무엇인가가 있어요. 아들과 뭔가 단단히 꼬인듯한 과거가 있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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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가 남긴 잔영이 크기도 하네요. 이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모종의 줄기세포 연구 때문에 일어나는군요.






그런데 어째 싸이코패스보다 주변의 멀쩡한 인간들이 더 무서워 보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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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이렇게 괜찮은 드라마를 만났는데 시청률이 안습이라니...그래도 여튼 입소문이 조용히 나고 있으니 한번 기대해 볼까 합니다. 정말 괜찮은 스릴러 작품이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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