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늦은 시간 공연이었지만 일부러 오늘 휴가를 냈기 때문에 부담없이 관람... 

4시 반부터 매표소 오픈, 줄 서있다 6시부터 입장이었지만, 어차피 스탠딩 거의 막번이라 굳이 미리 줄서있다 들어갈 이유도 없고, 또 오프닝 밴드였던 베이비메탈(무려 헤비메탈+아이돌 컨셉...=_=;;)은 제 취향이 아니라 과감히 패스하기로 결정. 

6시 쯤 서울 도착해서 센트럴 터미널의 명물 모스버거를 먹고(저는 버거 중에 얘가 제일 좋아요!), 지하철 타고 슬슬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 

춥다고 들어서 한겨울 패딩 입고 갔는데 실내 들어가니 쪄죽겠더군요. 물품 보관소에 외투 벗어서 맡기고 오니 공연시작시간인 8시 30분... 하지만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정각에 시작하지 않았고(...), 30분 뒤인 9시 쯤 시작했습니다. 

새 앨범 Hardwired 월드투어의 일환이라 새 앨범 곡들과 옛날곡들이 3:7 정도의 비율이었습니다. 

공연 퀄리티야... 뭐 메탈리카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언제나 그래왔듯 정말 최고였습니다. 최근 더 좋은 건, 스스로 공연을 즐긴다는 게 눈으로 느껴진다는 거에요. 

제임스 햇필드, 라스 울리히 뿐 아니라 로베르트 트루히요(트루질로인지 트루히요인지 궁금했는데 제임스가 트루히요라고 부르더군요), 늘 점잖아보이던 커크 헤밋까지 한번씩 빙구웃음... 

가장 좋아하는 곡인 Creeping Death와 Memory Remains가 빠진 건 좀 아쉬웠지만, 다른 대표곡들은 다 해줬고 또 시간 끄는 것 없이 2시간 10분 꽉 채워줬으니 더 바랄 게 없죠. 

멤버들 운동 열심히 했는지 오히려 4년 전 봤을 때보다 몸이 좋아보이더군요. 특히 트루히요는 미식축구선수인줄... =_=b 

영입멤버인 트루히요 빼면 이제 50줄을 넘긴 메탈리카지만, 멤버들 모두 즐거워보이고 건강도 최고수준인 것 같고 앞으로 10년은 더 끄떡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공연사진들입니다. 후반부엔 좋아하는 곡들이 연속으로 터져나와 저도 사진찍기보단 헤드뱅잉하느라 정신없었고, 또 나중에 확인해보니 흔들린 사진이 많아 별로 건진 게 없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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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2일 제프 벡 공연을 위해 다시 에너지 충전 돌입! 

모두들 글 읽어주셔서 감사 & 즐거운 저녁 되세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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