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6 12:18
오랫만인데 듀나인입니다^^
제 지인이 연축성 발성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하네요.
말하는게 상당히 불편해서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있는거같아요
치료약은 딱히 없고 보톡스 치료가 있다는데 보톡스는 꺼려진다고 합니다.
자가 치료법이던 음성치료법이던 아님 경험담이던
어떤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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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약간 실어증? 함묵증?인가요? 아무튼 그것 비슷하게 단기적으로 증상이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톤으로 말을 하려고 하면 목소리가 전혀 안 나오고 속삭이듯이 쥐어짜야 덜덜 떨리면서 나오는 뭐 그런 증상이었어요.
근데 아마 보통의 경우는 만성적인 경우가 많죠? 의사선생님이 연축석 발성장애는 원래 신경전달의 문제인지 정신적인 문제인지 딱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용어들이 정확한 건가요? 이런 쪽으로 잘 몰라서;;)
보통 보톡스 치료랑 음성치료(소위 발성연습)을 같이 하는데요.
보톡스 요법의 경우 아직 딱 체계화되지 않은 상태라 위험부담이 있습니다만 효과가 즉각적인 경우가 많아서 보통은 보톡스 치료 후 음성치료를 병행하게 된다고 들었어요.
저 같은 경우엔 약을 먹었는데도 증상이 안 좋아져서 보톡스 치료를 하는 쪽으로 선생님이랑 이야기를 하고 예약을 한 상태였는데요,
일전에 제가 취미삼아 보컬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발성연습 스케일 배운게 생각나서 혼자 해 봤더니 의외로 조금씩 되더라고요.
아무튼 노래는 할 수 있는데 말을 할려고 하면 목이 턱 막히면서 소리가 안 나는 그런 상황이라 저 스스로도 아 이건 진짜 관심종자같은데?ㅋㅋㅋ하면서 어이없었어요.덕분에 며칠동안 뮤지컬배우 코스프레 했습니다. 근데 'ㅎ' 발음은 진짜 마지막까지 죽어도 안 나더라고요. ㅎ, ㅋ, ㅌ, ㅍ, ㅊ 요 시리즈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