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14/jun/08/pyrenees-brown-bear-pyros-sexual-castration-segregation


가디언 기사입니다. 

26살 파이로스는 피레네 산맥에서 지난 20년 간 태어난 거의 모든 아기곰들의 아빠이자 할아버지이며 증조할아버지라네요.

이 알파 메일의 지배성 때문에(그리고 나이를 드셨는데도 여전히 왕성하셔서) 다른 불쌍한 수곰들은 암컷과 짝짓기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최근 파이로스의 딸이자 손녀인 아기곰이 태어나자 스페인 공무원들은 파이로스를 거세하거나 격리할 계획 중이랍니다.


댓글들이 웃겨요. 거세라니 너무 잔인해!!라는 의견들에

-What about all the other male bears who want to mate but can't because of this dominant son of a bitch? (이 분도 좀 감정이입하신듯?)

그에 대한 답으론 Darwinian natural selection. Survival of the fittest. If the other males aren't bear enough to take a wobear of their own, then maybe they just need to... grin and bear it?


이 이야기가 재밌는 건, 폐쇄적인 환경에선 너무 우수한(?) 성질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유전자들 퍼뜨리는데 독이 된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근친상간으로 인해 곰 집단의 미래가 위협을 받고 있다니, 파이로스의 노력은 어디로...

이런 현상에 대한 연구가 있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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