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경험한 지는 일년도 채 안 된거 같구요. 두세개 층 이상을 계단으로 내려갈 때 (올라갈 때는 문제 없음) 계단 묶음? 의 중간 정도에서부터 발을 밑으로 디디기가 무서워져요.

그래서 손으로 벽을 지탱하거나, 아주 천천히 한 발씩 내디뎌야 해요.

일전에 가족끼리 제주도 성산일출봉 갔다 내려오는 길에 그래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_- 어릴 때는 아파트 계단 같은 거 두 칸씩 성큼성큼 뛰어내려가곤 했는데 이젠 엄두도 안나요.

무서움의 정도는 때에 따라 다른데, 요새는 좀 덜한 것 같네요.

이런 게 정신과적으로 분류되는 어떤 증상일지.. 이런 경험 하시는 분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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