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타로를 봤어요외 한심주의

2015.04.13 16:29

봉쥬 조회 수:1010

1. 오늘 무언가에 홀리듯 타로점을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어요. 안그래도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는 요즘인데

더 바닥을 친 기분이에요. 한점당 액수가 꽤 높았거든요. 충동구매나 다름없었지요

점은 좋게도 나쁘게도 안나왔어요

아니 어쩌면 나쁘게 나온건지도 모르겠네요.

주변 상황자체가 나쁘지는 않은데 스스로 너무 위축되있고 우울하다고하네요

정확해서 더 움찔...ToT



2. 저는 행복에대한 거부감이 탑재되어있는건지

그냥 우울증이라 그런건진 몰라도

일이 잘될수록 행복감에 취하기 보다는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스타일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책임감들을 먼저 생각해서 그런듯 해요.





3. 흔히들 성격은 못고친다고 하잖아요. 저는 요즘 고질적인 성격적 문제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이것이 내 인생을 힘들게 만든다면 분명 개선을 해야하는 것이겠지요.

가령 질투에 관한것인데. 사실 전 타인에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음에도 질투가 많아 스스로 피곤할 때가 있어요

딱히 그사람의 애정을 얻고싶거나 한것이 아님에도  말이에요. 질투라는 감정은 내가 나와 동일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부터 느끼는  감정이며 애정결핍을 바탕에 둔다는데 그렇다면 사랑이 충족되고 자존감이 채워진다면 좀 덜해지려나요....

나머지 하나는 기분이 고저가 있는것이데. 타로점에서도 지금 선택한 진로가 맞는 편이지만

스스로 심란해하다 지쳐버리는 경향이 있어 그점이 좀 걸린다 했는데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저는 어떤일을 잘 하다가도

'아 지금 내가 뭐하는걸까' 이런 생각에 곧잘 빠져서는 의욕을 상실해버리곤하지요...


최근 임경선의 <태도에 관하여>를 읽고 있는데 구절구절 공감은 많이 하지만서도

현실에서 실질적인으로 그리도 단백하고 단단한 어른으로 살아가는것이 제겐 참 먼 길처럼 보여요

작가도 수많은 시행착오로 그런 지혜들을 얻게 된거겠지만요.


생긴데로 살아VS그래도 노력해야지 사이에서 혼자서만 이리저리 갈피를 못잡고있네요.


4. 이곳에다 이런 개인적인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쑥쓰럽지만 요즘은

머리속이 꽉찼으면서도 진공상태라 어디에라도 이야기하지않음 안될것 같아요.

이런걸 자의식 과잉이라 하는 건가요?



5. 역시 해야할 일을 미루고 밍기적 거려서 이런 잡생각만 늘어나는 건가 봅니다.

학원수업 끝나고 간만에 운동이나 좀 해야겠어요 그러면 타로로 날린 시간과 돈을

잊을수 있겠죠...




*GS25에소 1+1 행사에 Loacker Dark-Noir가 있더라구요. 예전에 친구가 사준거 먹고 너무 맛있었는데

가격이 꽤 나가서 쉽게 사먹진 못하는 아이템이었는데 ㅎㅎ

좋아하시는 분들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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