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지웠습니다. 별 생각없이 재밌게 올리긴 했는데


올리고나니 스트레이트하게 건드리고 싶은 지점이 생기더군요.


굳이 논란이 많은 그 단어를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새 듀게에서 가장 유행하는 건 이거죠.


"감성적인 이유로 xx를 부정하지마라. 감성적인 이유를 빼면 xx를 부정할 근거가 없다."



잠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기다 끼워맞출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떠오른 건 포르노입니다. 그리고 더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 제작은 제외했죠.



<한국에서 포르노의 수입, 판매, 구매를 감성적인 이유만으로 반대하는 것은 틀린 일인가?>


만일 감성적인 이유를 제외하고, 그리고 여러 근본적이지 않은 이유를 제하고 나서 남는


한국에서 포르노의 수입, 판매, 구매를 반대해야할 이유...


몇가지 있긴 하겠죠. 윤리적 문제. 워낙 일상화되기도 해서 각자 입장은 다를 겁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열심히 감성적인 이유만으로 xx를 반대해선 안된다고 열성적으로 말하시던 분들


한국에서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하시나요? (제작은 제외입니다.)


물론 이건 생산된 상태 그대로를 말합니다. 일본이라면 모자이크 그 상태로, 서양이라면 그대로의 상태를 말합니다.



찬성하신다면, 누군가 포르노를 보는 자신을 감성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혐오하고 반대한다면 역시 열성적으로 화내실지...




이건 좀 다른 각도입니다.


"동물을 먹는 건 나쁜 게 아니다. 왜 특정한 동물을 먹는 것이 안되는가. 감성적인 이유로 반대하지말라"


"포르노가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왜 한국사람이 배우가 되면 안되는가. 감성적인 이유로 반대하지말라"


정말 괴이해지는군요. 논의에 포르노를 집어넣으면 아무도 건드리기 싫어하는 지점이 되는 마법



제가 쓴것에 인용구를 넣으니 유체이탈 화법스럽지만


제 본심이 아닌걸 표현하려다보니 어쩔수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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