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19:17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12/?n=58440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 게임개발자연대 대표라는 분이 칼럼을 올렸는데
다른데서는 모르겠는데 트위터에선 부정적인 얘기가 꽤 많네요. 주로 일반 게이머는 아닐 것 같습니다.
http://t.co/Svz02WltCT
'게임개발자연대'의 '대표'가 디스이즈게임에 이런 칼럼을 실었다.
난 이제 오늘 이후로 디스이즈게임에 발을 끊을 것이고, 게임개발자연대 쪽엔 관심조차 두지 않으련다. pic.twitter.com/KZwHX9vWTR
— Dr.Nam(남박사) (@arges99) 2015년 4월 9일
관련된 트윗 링크
https://twitter.com/aircon77/status/586000164327788544
게임개발연대 대표를 비판하는 지점
https://twitter.com/forfreedomof/status/585787698750730241
디스이즈게임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거긴 대체로 여러가지 과금방식을 나쁜 경우라도 필요악으로 보고 옹호하는 입장이었던것 같은데요.
다른 게임 커뮤니티보다 한국 개발자에게 친화적인 얘기가 많이 나왔던 곳 같은데 요새는 다른가봅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돈을 지불하면 그게 대략 잡아서 10만원 정도를 한달이란 기간동안 썼다고 하면
내가 존중받고 있구나 라는 감각이 좀 없긴 했습니다. 놀아나는 기분은 들었지만요. 전체의 모습은 아니고 단적인 부분이겠지만요.
아마 싸잡아서 분탕질치는 칼럼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꽤 많나봅니다.
2015.04.09 19:46
2015.04.09 19:54
소비자를 먼지라고 칭했다는 부분도 엮여서 개발자건 소비자건 아군으로 만들어야할 사람들을 적으로 몰았다고 하더군요. 게임개발연대 대표가 트위터에서 소비자는 먼지라는 걸로 언쟁도 한것 같구요.
제 생각엔 헤비과금러로 유지되는 게임에서 소액과금자는 먼지에 불과하다는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주로 화를 내는건 업계인들인것 같네요.
2015.04.09 21:05
글쎄 저 양반들이 쓴 비판글이란 걸 죽 읽어봤는데 결국 그냥 밑도 끝도 없이 기분나쁘다는 소리 아닌가요? 먼지 운운하는 게 맘에 안 든다는 소리도 좀 황당한 게, 까놓고 말할 때 한국 게임업계에서 유저는 그냥 돈 쓰는 기계 정도로 취급받는다는 걸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긴 한가 모르겠습니다. 그거 하나 물고 늘어지면서 이 양반 글은 신경 끄겠다니 이건 당최 무슨 소린지...결국 내용에 대한 비판은 하나도 없는데요.
'억울한 개발자도 있는데 왜 싸잡아서 까니?'정도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이게 다 개발자 때문이다 이런 소리를 하는 것도 아닌 판에 저렇게 침소봉대해서 까내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2015.04.09 21:23
동의하는 부분도 기분 나쁘게 말해서 싫다는것 같은데 저도 이 부분은 뭔 반응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발언을 한 개발자가 무슨 게임을 개발했는지 궁금하다는 얘기도 봤어요. 너는 깨끗하냐! 이런건가요... 저도 저 칼럼의 내용은 크게 문제될건 없을것 같고 업계인의 이야기를 봐도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5.04.09 22:31
대충 맞는 말들 같은데요. 저 칼럼에 대한 비판도 두루뭉술하게 '왜 팀킬하느냐'는 식 같고... 다만 디자이너가 가챠에 대해 결정한다는 건 넌센스라 봅니다. 더 윗선에서 다 정해주는 거겠죠.
2015.04.09 22:38
개발자와 유저는 같이가야할 문제고 가장 책임자는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긴해서 개발자와 유저가 척을 지면 좋을 건 없긴 하겠죠. 근데 이번 일들이 진행되면서 유저와 개발자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어진 것 같습니다.
2015.04.09 23:20
문제는... 아니 문제라기 보단 아무튼, 저 싸움은 트위터에서나 하고 끝일 거라 봅니다.
온라인에 민감한 일부 개발자들이 아닌 이상 개발자들도 이 사태에 별 관심 없을 거고요.
(당장 자기 밥줄이 끊어질 문제도 아니고, 게임 개발자 연대가 뭐하는 지는 둘째치고 그런게 있는 줄도
모르는 개발자가 태반인데요 뭘...)
소위 고래라 불리는 VVIP 고객들도 별 관심 없을 겁니다. 그냥 새로 뭐 나오면 돈을 쓰겠죠.
특히나 가챠 문제에 대해 가장 책임이 있을 거라 여겨지는 회사(사장님?)들도 관심 없을 겁니다.
별 힘 없는 말단 실무자와 가챠 싫어하는 유저가 쓸데없이 서로를 타겟삼아 소모전을 했을 뿐이라는 거죠.
현실은 온라인에서 이렇게 싸웠다고 오프라인에서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을 거고 그에 따라 회사 차원의
자정작용도 없을 거고(할 거면 이미 자율 규제 한다 했을 때 했겠죠), 게임판이 바뀌는 일도 없을 거고,
만일 법을 만들어서 제재하면 회사는 신속하게 다른 방법을 찾아서 다시 비슷한 짓을 할 겁니다.
서로 신나게 두들기면서 까발려지는 건 시원했지만 바뀔 거 없다는 걸 생각하니 우울해지더군요.
2015.04.09 23:59
듣고보니 그렇네요. 근본적인 타겟도 아닌 대상들끼리 싸우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잘못된 것은 있지만 그대로 흘러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솔직히 게임개발연대 대표를 비판하는 양반들 대체 뭔 말을 하는건지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공사구분을 안하고 막말을 했다는건가요? 근데 뭐가 막말이죠. 디자이너를 게으르다고 칭하고 기타 다른 사람들을 비판해서 다 적으로 돌렸다는걸(적으로 돌린게 맞긴한건가요? 칼럼 내용이 본인들 맘에 안드니깐 '날 적으로 칭했다'고 자의적으로 규정내리는게 아니라?) 비판하는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