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2 13:15
동네 영화사랑 가게가 폐업하면서 DVD랑 소설, 만화책 등을 처분하더라구요.
그냥 구경삼아 들어가봤는데 막상 DVD는 그닥 살 게 없고,
소설은 무협이 대다수라서 만화책으로 눈을 돌렸는데
어머낫! 호텔아프리카, 레드문 전권이 다 있는거예욧!
저걸 이번 기회에 마련해 볼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친구가 말려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학창시절 읽었던 만화책들 쭉 둘러보며 추억 돋는 시간 보내고 왔네요.
조만간 만화카페 가서 정주행 좀 해야겠어요.
아마도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겠지만 지금은 지금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겠죠.
2015.06.22 13:30
2015.06.22 13:54
저도 호텔아프리카에 묵었던 손님들 에피소드는 기억이 잘 안나고 아델과 지요, 쥴라이와 엘비스, 에드와 이안같은 주인공들 얘기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주인공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2015.06.22 15:10
호텔 아프리카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BDSM물 인가요? 하악하악...@*ㅠ*@
2015.06.22 15:15
흠. 저 제목이 저런 뉘앙스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군요;;; 함 보세요. 상상하시는 것과는 많이 다를 꺼예요.
2015.06.22 15:18
"묶었던 손님들" 이라고 해서요.
2015.06.22 15:20
헐ㅋㅋㅋㅋㅋ 오타 수정하겠습니다.
2015.06.22 15:43
댓글이 죽 달려 있길래 무심코 들어와 봤다가... ㅎㅎㅎㅎ 크게 웃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들고 서 있는 여자와, 그 여자의 풀린 '운동화 끈'을 묶어주던 남자였는데. 그 신발이 운동화였나, 그냥 단화였나? 싶어서 생략했더니..^^ 무슨 영화 장면이라고,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너한테 반했을거라고? 했던 대사까지 기억나네요ㅋ 진짜 주인공+연애담만 생생한가봐요ㅋ
2015.06.22 16:17
앨비스가 앤드리아 운동화 끈 묶어주는 장면에서 언급된 영화는 The way we were. 앤드리아가 레드포드 팬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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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프리카는 저도 너무 좋아해서, 얼마전에 예스24 중고 매장에. 애장판이 있길래! 우선 장바구니에 담아뒀어요. 막 살까말까살까말까... 고심 중이예요.
옛적에 읽었는데 그 따뜻한 분위기가 아직 기억이 납니다.(그러면서도, 왜, 풀린 끈 묶어주는 그런 장면만 또렷한지, 호텔 아프리카 안에서 손님들 사연? 이런 건 느낌만 남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