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데 오백원쯤 걸어봅니다.


예전에 '머라고', '머' 가 표준어였다는 걸 보고도 놀랐었는데 말이죠..ㅋㅋ



그런데 사실, 되/돼는 워낙에 틀리는 사람이 더 많기도 하고 (사실 98% 쯤이 틀리지 않을까 하는 체감이..)



'되어'를 붙이라거나, 하/해를 대입해 보라거나 하는 공략법(?)도 있지만

~~해도 되?

..내가 어른이 되서..



등등, 제대로 '돼'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드물죠.

저는 병적으로 이것만은 꼭 지킵니다만..


심지어 최근에는 악성 변종으로 ~대다를 ~되다로 쓰는 흉악무도한 무리들까지 창궐중이죠.


꿈틀되다, 꾸물되다, 심지어 번트를 되다... 아악!!!!

뭐 이건 일단 넘어가고요.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위에 쓴 '되어'를 줄여서 '돼'가 되는 경우의 용법 말씀인데,

사실 정답은 '돼서' 가 맞잖아요. 그런데 되어서 -> 돼서 도 맞고, 되어서 -> 되서도 맞으면.... 안되는 걸까요?


저는 돼서의 열성당원입니다만, 되어서를 줄였으니 되서도 허용해도 머, 되는거 아니냐?

고 하면 사실 딱히 할 말이 없....는데... 말이죠.


요즘 '너무' 의 용법도 변했다고 하고,

'되서'도 곧 인정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