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0 19:19
2015.11.21 08:22
2015.11.21 10:22
여성주의가 과거에는 좀 더 정치적인 문제나 광범위하면서도 관념적일 수 밖에 없는 문제들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일상적인' 폭력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할까요.
계급이나 사상, 종교, 국가를 초월해서 오롯이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 억울함, 공포들에 대한 문제제기는 과거의 '꿘'적인 시각으로 보면 하찮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요. 최근 나오는 여성 관련 서적들 -맨스플레인이나 데이트 강간, 학대자로서의 가정 내 남자의 위치 등에 관한 책들-을 봐도 확실히 생활 내에서 여성이 겪는 모멸감이나 공포, 자아 찾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의로운' 운동을 하고 글을 쓴다는 사람들도 과거의 공부만 가지고 계속 욹어먹지 말고 끊임없이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2015.11.21 10:52
원글은 링크를 통해서 읽어 봤는데, 그 말많다는 반응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그것도 함께 소개해 주면 더 좋을텐데요.
2015.11.21 11:28
2015.11.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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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탈레반'이라는 말 처음 듣고 엄청 웃었었는데, 이제는 '유슬림'이라는 말도 나왔군요. 그런데, 이제는 '서구의 식민지배'프레임으로 상황을 보는데서 좀 벗어날 필요가 있죠. 명백히 종교나치의 창궐이 분명히 눈에 보이는데 그걸 무시하고 계속 지난 세기의 식민지배에 저항하던 시각에만 갇혀서 훈장질을 해대니 그런 비난 들을만 하죠.
그리고 언제나 하는 얘기긴 합니다만, 이슬람이나 기독교나 다를게 대체 뭐랍니까? 종교란 다 같은 레벨에 있는거지. 요즘 세상에 대체 누가 서구의 백인에 감정이입해서 기독교는 문명적이고 이슬람은 야만이라 운운한다고…엄청 비웃음 당하고 비난을 들을만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