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는 불편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데

    그 불편함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관조의 쾌감을 주는거 같고 그런걸 즐기는 견고한 팬층이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 팬층들에게만 어필하면 시청률이 폭망하다보니 타협?을 하는거 같고

    이번의 경우에는 4회 중후반부터 갑자기 그전까지 이 드라마의 강력한 마력있었던 텐션이 후두둑 풀어지는 느낌이 들어 아쉽더군요.

    그 엄청난 텐션이 흐지부지 된 이후에는 노희경 특유의 불편함은 그냥 일종의 스타일로만 남게 되겠죠. 전작들처럼


    하지만 여전히 한국영화,드라마의 역사 그자체인 노배우들의 존재감은 참 대단하고 고현정은 너무 아름답고 그렇습니다.

    그래.... 저 엄청난 배우들을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만날 수 있는 드라마를 언제 또 보겠어요. 


    촬영현장이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평생을 연기만 해온 배우들로 채워지는 어떤 아우라가 있을거 같아요.

    물론 스탭들은 엄청 힘들거 같습니다. 특히 조연출들이;;


 

 2. 마녀보감

    아직 안보신 분들중 혹시 보려고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남기는 짤막한 팁? 하나

    5회까지 무지 지루합니다.  다음 장면이 뻔히 보이는데 시퀀스들이 한 없이 늘어져요;;;

    그런데 6회부터는 볼만합니다. 캐릭터 설정 끝났다~ 이제 본 이야기 시작하겠다 하는 느낌


    (판타지) 순정만화 스타일의 드라마이고 그런 장르적 취향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실망하진 않을듯 싶네요.

    하지만 전 계속 보게 되진 않을거 같아요;



 3. 또 오해영

    서현진이라는 배우가 알파요 오메가인 드라마입니다.

    식샤를 합시다2 에서 눈썰미 좋은 작가와 연출에 의하여 재조명?된 이 배우의 진면목이

    또 오해영에서 만개를 합니다.

    당분간 로코의 '여제'가 될 배우같아요.


    흥미로운건  주조연을 맡은 다른 모 여배우가 소속된 엄청난 대형기획사의 압도적인 언플로 드라마를 안보는 사람들은 주연이 서현진이 아니라

    다른 여배우라 생각할거 같은;;  혹시 이 언플이 극의 진행이나 결말에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살짝 걱정되기도 하는데

    극중의 상황과 묘하게 맞물리면서 긴장감이 도는 재미는 덤



    

   일요일이 다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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