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5 09:18
2016.06.05 10:32
2016.06.05 10:46
네, 맞습니다. 메피스토님께서 말씀하신 문장때문에 제가 지금 이렇게 곤란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면접 이후에 회사와 직원이 서로 계약을 하느냐 마느냐에는 제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제가 지금 마음이 무겁고 후회스러운 건 이 상황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어서 그런것이겠지요.. 섣불리 사람을 추천한건 분명 제가 경솔했다고 생각되네요. 그치만, 6-7명 가량되는 면접 후보자 중 한명으로 제가 그 분을 주선해드렸고, 그 이후에 그 분과 회사 사이에 어떤 조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제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 알고보니 제가 화도 나기도 하고 더더욱 후회도 되는 것 같아요. 또한 그 분이 지금 제의받고 있는 조건들이, 제가 여태까지 제의받은 조건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제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도 있구요.. 물론 그 분과 대화도 많이 해보았는데, 뭐랄까 죄책감과 미안함이 자꾸만 커지네요.. 하필 또 제가 갑작스레 퇴사를 하게 되어서 뭔가 도망가는 듯한(?) 모양새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2016.06.05 23:23
2016.06.05 23:26
2016.06.06 23:45
어차피 다른데서 잘 일하던 사람 떼써가면서 데려온것 아니면 많은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겁니다.
자신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누구에게서 말을 듣던지 직장을 옮긴다거나 새로운 직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누가뭐라해도 나의 결정일뿐이죠.
글쓴분께서 다리는 놓아주시기는 하셨겠지만 정작 다리를 건너는 결정을 한것은 당사자일 뿐이죠.
글쓰신분은 최대한 아는바를 거짓없이 설명해주셨고 새로들어오신분은 글쓴분의 이야기와 회사측의 이야기 모두를 종합해서 내린 결정일뿐입니다.
하지만 추천하신 분과는 퇴사하기전에 분명히 한번은 이야기를 하셔야할겁니다. 가감없이 왜 추천을 했으며 왜 지금 회사를 나가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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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모든 일은 회사와 그 사람 사이의 일이기때문에, 저랑 관계없다고 말 할 수도 있고"
주선을 어떤식으로 하신지 모르겠으나 정확한 정보를 전해주신게 아니니 책임이 없다고 할수도 없죠.
법적인 책임은 모르겠으나 도의적인 책임말입니다. 그에따라 항의를 하시는건 오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제 곧 떠나신다면서요. 회사에 항의하는것도 항의하는거지만 주선해주신분과 얘기도 해보셔야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