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자랑이나 홍보할 필요가 있을 때만 글을 올려 죄송한 미국사는 남자어른입니다. 


뉴스페퍼민트는 적당히 잘 되고 있습니다. 그때도 듀게에 가장 먼저 소개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는군요. 


Oyukwiki 는 위키사이트입니다. 오역위키 라고 읽어주기를 바라고 지었습니다.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번역책도 많이 읽었구요.

지금까지 책을 읽어 오면서, 가끔씩 책의 내용에서 분명히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로 번역책의 경우가 많았고, 역자가 잘못 이해하고 번역했다고 생각될 때가 많았구요. 

그러다가 가끔씩은 제 생각이 맞는지를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출판사 홈페이지나 인터넷 서점의 서평, 블로그들을 둘러봐도 바로 그 특정 부분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찾는 건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사이트가 책의 특정 부분을 표시하기 쉽게 되어 있고, 여러 사람이 참여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구요. 


적당한 플랫폼을 찾다 보니 위키가 그런 용도에 맞아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주로 번역과 오역에 집중하고자 이름을 오역위키라고 지었습니다. 

그러고 나자, 한국책의 경우에도 저자나 출판사의 실수가 있을 수 있고, 그 때 오탈자를 여기에 기록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였구요. 


oyukwiki.com


번역책의 경우, 꼭 원문을 찾을 필요가 없는 명백한 오류도 있을 것입니다. 

예1 의 경우 그런 원문 없이도 알 수 있는 오류들이구요. 

예2는 한글로 쓰여진 책이지만, 오류가 있어 나타냈습니다. 


“새로 올라온 책들 보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직 5권의 책 밖에 없습니다. 

지금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번역하신 분이 약간 무성의했다는 느낌도 살짝 드는군요. 

(다행히 이 책은 영문을 가지고 있어 같이 보고 있습니다. 열심히 기록하고 있구요.) 


처음 이 생각을 번역가 친구에게 말했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대부분의 책이 1쇄(1500부)를 다 못 파는데, 과연 몇 명이나 위키에 기록을 하겠니."

그 친구의 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요. 적어도 내가 바라던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또 최소한 몇 명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구요. 


혹시나 책을 읽다가 이상한 부분이 있으시면, 잠깐 여유가 있으실 때 항목을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그 동안의 오역논란이 너무 번역자에 대한 개인적 공격에 가까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저도 번역을 수시로 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더라도 실수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구요. 

그래서 이 사이트의 내용이 다른 독자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출판사에서 개정판을 낼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최근 신작발표회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와 메리 로치가 있었는데, 참석은 하지만 그렇게 유명한 분들이 아니라 여기에 올리기는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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