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20150406085301003_P2_99_2015040820200

 

캐머런 영국 총리, 핫도그 놓고 칼질하다 역풍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7515941&date=20150408&type=1&rankingSeq=4&rankingSectionId=104

 

 

 

포크와 나이프로 핫도그 먹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AP Photo/Kirsty Wigglesworth, pool)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 핫도그를 먹는 어설픈 '서민 흉내'로 여론의 조롱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지난 6일 영국 남부 풀의 한 유권자 가정에서 열린 가든 바비큐 파티에 참석했다.

정장이 아닌 캐주얼한 셔츠를 입고 일반 가정에서 맥주를 곁들여 편안한 분위기로 식사하는 모습을 통해 '보통 사람'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행보였지만 보통 사람과는 동떨어진 식사법으로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들고 먹는 음식인 핫도그를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 '우아하게' 썰어먹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사진이 공개되자 SNS 상에서는 "도대체 어떤 괴물이 핫도그를 포크와 나이프로 먹나?" "미안하지만 난 포크와 나이프로 핫도그를 먹는 사람에게 표를 줄 수 없다" "오늘의 뉴스 : 캐머런 총리는 핫도그 어떻게 먹는지 모른다" 등의 조롱을 쏟아냈다.

스카이뉴스는 "캐머런이 경쟁자인 에드 밀리밴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당 당수인 밀리밴드는 1년 전 베이컨 샌드위치를 다소 우아하지 못한 모습을 먹는 사진이 찍혀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

캐머런의 핫도그 사진을 둘러싼 이러한 반응들은 그가 실제로 보통 사람과는 거리가 먼 상류층 출신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

 

그냥 정치인의 보여주기성 행사에 있는 흔한 헤프닝 같은데 영국 사람들 반응이 재밌어서ㅋ -  그리고 "오늘의 뉴스 : 캐머런 총리는 핫도그 어떻게 먹는지 모른다" 이 표현은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를 놀리는 말로 장난친 것 같은데요ㅋㅋㅋ

울 나라 정치인들이 선거때마다 보여주는 재래시장 행사도 생각나고.

 

근데 저도 식당에서 저렇게 생긴 핫도그 먹을땐 칼로 썰어서 포크로 찍어 먹었던 기억이 문득 나는군요. 그때 아마 손을 못 씼어서 그랬었던 같은데-_-;;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