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02:24
2015.04.09 03:06
2015.04.09 03:18
고양이인척 하는 호랑인가요. ;;;;
제주도 사는 지인 있습니다. 아이의 학교(국제학교) 때문에 제주도로 내려간 케이스입니다.
서울에서 일이 생길 때마다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올라와서 처리하곤 하는데, 만족도는 꽤 커보입니다.
일단 학교 문제에서 그런 것 같구요, 제주도에서도 관광 관련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게 아니라서 더욱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2015.04.09 03:40
직장이 제주라면 그래도 제주시나 최소 서귀포시일텐데 그 정도는 괜찮을 겁니다. 그래도 시 단위랑 읍 면 단위는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다르니까요. 평생 거주로는 더 어렵겠지만, 직장 있고 단기 거주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해요.
2015.04.09 10:23
2015.04.09 12:22
친구가 카페 운영중이에요.
거의 2년째 거주중이구요..전 한달 좀 넘게 살다왔는데, 환상을 가지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는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더라구요.
친구가 모슬포쪽에 있는데, 그 흔한 영화 한 번 보려고 해도 서귀포 롯데시네마(여긴 좀 시설이 낙후)나 제주시로 나가야하고요..
막상 여기 와서 살아야 한다고 가정하고 상상하니 좀 답답했어요.
도시에서 문화적으로 많이 누리시고 살던 사람에게는 지옥일 수 있습니다.
그대신, 조금만 걸어나가도 바다가 있고, 여유가 있어요.
친구가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그런 면이 도드라지는걸 수도 있지만요.
뭐, 근데 제주에 가서 살고 싶은 맘이 많으시면 다시 올라오더라도 우선은 지르세요!
못한 일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게 훨씬 낫죠~
2015.04.09 12:27
아이디는 기억못하지만 이주해 사시는 듀게인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환상만으론 어렵다는 글도 여기저기서 접하지만 어딜가나 생활이라는게 그렇죠뭐. 저도 일만 있다면 살고싶어요. 실제로 집값등을 대충 훑어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깜놀했습니다;;
2015.04.09 12:49
저는 제주도랑 인연이 아닌가봐요. 항상 알아보러 갔다가 실망만 하고 돌아와요.
2015.04.09 13:18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느냐 + 개인적 성향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동생이 제주에서 사는데 제주시내에서 살기도 하고 혼자 있는 걸 잘 견디는지라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곽으로 나가면 시골사는거랑 비슷하지만 제주시내는 지방 중소도시정도는 되니깐요. 문화시설이나 편의시설도 중소도시보다 나을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경주나 포항같은데 사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나 싶더군요.
2015.04.09 20:11
제가 가진 제주도에 대한 환상은 환경적인 것보단 사람에 대한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요즘 뭔가 대안적인 삶을 원하는 젊은 층에서 많이들 이주한다고 하니, 비슷한 코드를 가진 사람들을 사귀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은거요. 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 번 들어가면 아마 평생 못나올텐데..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 참고가 됐습니다.
저는 아니지만 지인 중에 2 가구가 제주도로 이사갔어요, 서울에서.
우연이겠지만 2가구 모두 부인 쪽에서 되돌아 오고 싶어합니다. 매력은 있는데 좀 답답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아이도 있고, 교육 문제나 직장 문제가 있어 선택하기 어려워 하더군요.
연락한지 1년 가까이 되어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