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과 스파이 (잡담)스포 없음

2015.05.21 22:23

커리맨 조회 수:1484

두편 연달아 보니 힘이 드네요.


스파이는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보았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지인중에 미리 보신분이 있는데 악평을 하더라고요.

취향타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욕이 좀 많고.. 번역이 이상하기는 하네요.

욕중에 여성비하욕이 좀 대다수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으뜸은 맬리사 맥카시네요.


이 배우는 내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처음 보았는데 감독도 같은 감독이네요.

무튼 연기 맛깔라게 합니다.

제이슨 스타뎀도 이전 영화의 이미지를 버리고 코믹 이미지로 갔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로즈번도 은근 괜찮았습니다.



간신은... 과유불급이네요.


이미 연산군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익히 본만큼 연산군이 스토리가 쓰기 좋은 캐릭터이긴 합니다.

인생 자체가 스펙터클 하였으니..


연산군 11년 마지막 끝자락의 내용이 영화의 배경인데

영화를 다보고 나면 배우,스태프들이 고생 좀 했겠다.. 라는 생각이드네요.

소품,미술,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썻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끊기네요.


연기는 주지훈도 좋았지만... 전 김강우가 더 좋았네요.


연산군하면 유동근,정진영이 떠올랐는데.. 광기면에서는 김강우가 더욱 대단하네요.


특히 후반부에 갈수록 광기가 정점에 치닫네요.

실제로 연산군이 저러했나 싶을정도로 말이죠.

그래도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어요.


아.이 영화가 야하다고 소문이 나있던데... 야하긴합니다.

좀 민망하더라고요.

더욱 적고싶지만 못보신분들이 있으실꺼같아서...


그래도 둘중 하나를 뽑자면.. 전 스파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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