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의 시나리오는 무척 야심찼을 거 같은데


쿼바디스에 칼리굴라 까지 아우를 욕심에


하지만 나온 결과물은 뭔가 어정쩡 하네요


김강우는 피터 유스티노프도 아니고, 그렇다고 광기에 찬 말콤 맥도웰도 아니고 좀 평면적인 느낌


그나마 주지훈이 혼자서 열심히 살린 느낌이고


여배우들도, 헬렌 미렌 내지는 데보라 카는 고사하고, 심지어 테레사 앤 사보이 정도도 안되어 보이는 듯


초반의 고어 장면과 야한 장면들을 더 살려서 이시이 테루오 느낌(도쿠가와 시리즈나 쇼균의 새디즘 등)의 확실한 B급 영화로 갔다면 모를까.. 이도 저도 아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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