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노래

2015.06.08 09:53

늘보만보 조회 수:569

제가 사는 이 동네에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아침을 깨우던 침실 창문 밖 공사장의 대패소리 대신 쏴아 하는 빗소리로 시작하는 아침은 좋네요.

간만에 가게의 접이식 문을 활짝 다 열어놓고 당연한 듯이 지각 중인 직원들을 기다리면서 커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종종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듣는데 오늘은 이런 게 얻어걸렸네요. 비오는 와중에 촉촉하고 편안하게 들립니다.

흉흉하고 신산한 요즘이지만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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