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가 실명으로 올린 글입니다.



                                 <전문가의 메르스 예방 수칙>

 

                                                                                김익중



이쯤 되면 방역이 뚫렸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메르스는 크게 한번 유행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방역이 뚫리면 그다음은 개인위생과 치료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1차, 2차, 3차까지 진행되었고, 4차 감염자부터는 감염원 확인조차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야합니다.

.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나름대로 설명해보겠습니다.

메르스는 얼마전 유행했던 사스와 사촌간인 바이러스입니다. RNA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 일어날 확률이 1,000배 이상 높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출현하는 것입니다. 사스도 그랬고, 메르스도 그런 경우입니다.

.

메르스는 열이난 이후에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비교적 방역이 쉬운 바이러스입니다. 또한 대응하는데도 용이한 편입니다. 방역당국도 이러한 정보 때문에 해이했던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사스때의 우리나라 방역당국의 실력을 알고있기에 방역으로 막아줄 것으로 짐작했었습니다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40%로 알려져있는데요, 치료를 잘 할 경우에는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치사율이 높다는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

방역이 뚫렸다고 가정하고, 즉, 개인위생과 환자치료에 의해서 방어를 해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가정하고 몇가지 행동지침을 말씀드립니다.

.

1. 열이 나는 사람과는 만나지 말아야합니다. 그리고 열이 나는 사람은 스스로를 격리해야합니다. 빨리 병원에 가시고 격리병동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격리병실이 모두 차버리면 병원 측에서 나름의 노력을 해줄 것입니다. 참고로 격리병실은 공기가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음압이 걸려 있고, 이 병실에서 나가는 공기는 모두 태워서 내보냅니다.

.

2. 잘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외출을 줄이십시오. 꼭 외출을 해야할 경우에는 손을 매우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시에는 비누나 소독제를 갖고다니시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하십시오. 도움이 됩니다. 마스크는 집에오자마자 바로 세탁하십시오.

.

3. 비타민 씨를 매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2그램, 저녁에 2그램씩 드십시오. 시중에는 1그램짜리 알약이 판매됩니다. 좀 넉넉하게 사두시고 매일 4알씩 드십시오. 좀 더 안심하고 싶으신 경우에는 점심에도 두알을 드시기 바랍니다. 만일 이렇게 드시기 시작하는데 설사가 나면 줄이십시오. 그러나 며칠 후에는 다시 올려서 하루 적어도 4그람 이상은 드시기 바랍니다. 메르스가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입니다. 30킬로그램 이하의 어린이는 몸무게나누기 30킬로그램을 계산해서 거기에 4그램을 곱해서 먹이십시오. 메르스는 어린이에서는 잘 안걸린다고 알려져있기는 하지만 역시 경우의 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냥 믿다가 큰일 당하는 것보다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타민 씨는 감염초기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거의 모든 감염증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열이 나는 감염 초기에 효과를 발휘하고 예방효과도 강합니다. 그러나 감염후기에 가면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

현재로서 개인이 할 수있는 일은 이정도라고 생각됩니다.

.

.

동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김익중 드림

 



--------------------------------------------------------------------------------------------------------------------------------------------------------



뭐 다들 아시겠지만 ...... ^^ 


오랜만에 삐콤씨나 좀 사러갈까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0년 게시판 영화상 투표 [19] DJUNA 2020.12.13 21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64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14658
94117 폐쇄적 회원제 하에서 아무런 규칙이 없는 게 옳다면 bulletproof 2015.06.20 744
94116 현 투표의 정당성이나 대표성을 따지는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3] 우가 2015.06.20 743
94115 이번 투표에 의결정족수가 필요 없는 이유에 관하여 [21] 떼인돈받아드림 2015.06.20 1931
94114 한여름의 판타지아 본걸로 만족했던 하루 [1] 바다모래 2015.06.20 690
94113 투표 관련 정족수의 문제 (TFT 또는 질문맨님께 질문) [11] 늘보만보 2015.06.20 601
94112 [듀나인]생일 저녁모임할 식당? [2] 잠이구 2015.06.20 608
94111 들으면 나른하고 행복해지는 음악, 어떤 것이 있을까요. [36] 익명124 2015.06.20 4598
94110 늦둥이 고민 상담 [12] 나니아 2015.06.20 2287
94109 투표에 대한 감상 [20] 10%의 배터리 2015.06.20 1260
94108 콜롬보 피터 포크는 [2] 가끔영화 2015.06.20 416
94107 칼리토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투표 반대합니다. [24] 하늘보리 2015.06.20 1819
94106 어휴 신디 매니저 때문에 코끝 찡 눈물 핑 [4] 그래요 2015.06.20 1895
94105 한윤형씨에 이어 일베의 사상 쓰신 박가분씨도.. [10] 짜이 2015.06.20 3819
94104 비오는 날의 채팅방 opera 2015.06.20 221
94103 "바낭"의 기원도 [11] 아난 2015.06.20 1125
94102 바위에 계란 던지기 같지만.. 투표 반대 의견 [25] 칼리토 2015.06.20 2196
94101 연구방법론을 배울 곳이 있을까요? 오명가명 2015.06.20 406
94100 영주권이 생겼습니다. & 첫 집을 샀습니다. [12] 레옴 2015.06.20 2505
94099 달걀 익히기,강리나,에잇세컨즈 [5] 나니아 2015.06.20 1408
94098 주말의 노래 [5] glow 2015.06.20 6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