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제품 짜왕

2015.06.10 20:10

메피스토 조회 수:3884

* 입안이 헐어서 뭘 먹을때마다 분노지수가 오릅니다. 아파서. 

생존의 가장 기본적 행위 중 하나인 식사가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능. 



* 이런때일수록 맵거나 짠 자극적인걸 먹으면 안된다지만 그래도 짜파게티가 먹고싶었어요. 짜장면말고 짜파게티요.

마트에가니 짜왕이 있더군요. 근데 가격이 헉소리납니다. 원래 짜파게티류가 일반라면에 비해 단가가 좀 높긴하지만 이건 신라면블랙을 떠올릴 가격수준. 

라면은 그저 싸고 해로운 맛에 빠르게 배를 채우는거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한팩사서 집으로 왔지요. 



* 집에와서 끓어봤습니다. 면발이 예사롭지 않게 굵직굵직합니다. 면발에 뭘넣었다는데 아무튼. 

1개론 부족할것 같아서 2개를 투하. 


액상형 스프가 아니라 과립형스프입니다. 

집에 야채떨거지가 좀 남은게 있어서 털어넣고 슥슥 비벼서 후루룩해봤는데.


오. 이거 짜장면이랑 비슷비슷하네요. 똑같다는건 아니고 그냥 스쳐지나가듯 떠오르는정도?

팔도의 일품짜장도 짜장면이 스쳐지나가듯 떠오르지만 방향이 좀 다릅니다.

전자는 막비빈 짜장면;입안에서 쫄깃한 면과 짭짤하고 점성을 가진 소스가 어우러져 짝짝 달라붙는 느낌이고,

후자는 약간의 국물을 가진 짜장면 특유의 '후루룩'느낌이랄까요. 


순정(?)이 아닌, 옵션으로 야채를 첨부하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네요. 허나 역시 가격이 상당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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