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

2015.06.21 14:07

여은성 조회 수:961



 1.한페이지에 글이 두개 있으니 좀 그렇지만...나가기 전에 어제 썼다 지운 글에서 뻘소리는 빼고 붙여넣어봅니다.


 2.예전과 확실히 다르다고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이거예요. 누구랑 만날 약속을 잡으면 주위 사람이 '그 사람 왜 만나?'하고 묻는 거예요. 만남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뭔가 목적이 있기 때문에 만나지 않겠냐는 거죠. 최근엔 교수와 약속을 잡으니 옛 선배가 '뭘 상담받으려고?'라고 물어보더군요. 거기서 중2병을 폭발 시키며 '여은성은 교수에게 상담받지 않아요. 교수가 여은성에게 상담받을 수는 있겠죠.'라고 말해주려다가...교만하다고 오해받을까봐 그만뒀어요. 하여간 뭐 '그냥 만나는 건데요'라고 하니 그냥 만나는 게 어딨냐고, 뭐 추천서라도 받으러 가는 거냐고 그러더군요. 어쨌든 

 하여간 요즘엔 과거의 사람들을 무지 보고 싶어요. 그래서 6년 동안 연락 없이 지내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시간 있냐고 전방위 문자질을 시전하곤 하죠. 심지어 요즘은 그렇게 혐오하던 동창회나 졸업생 부르는 축제란 것에 가볼까 하고 동창회, 축제 일정까지 기웃거릴 정도예요. 

 흠. 

 한데...그러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과거의 사람들을 내가 보고 싶은 게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 주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3.곧 지니어스가 시작되는군요. 늘 불만인게, 상금이 너무 적어요. 가넷의 가치가 10배쯤은 되어야 그들 마음속에 있는 악마를 볼 수 있을텐데. 아예 일반인만으로 진행하거나 지니어스에 참가할 때 모두가 의무적으로 얼마씩 공탁금을 걸던가 하면 더 재미있을 거 같긴 해요. 한데 후자는 사행성 조장이니 말도 안되는 거고 전자는...마음속에 있는 악마를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악마를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무섭네요.

 장동민을 매우 싫어하지만 지니어스에서만큼은 그의 프로의식이 좋아요. 다른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슬슬 발을 뺄 때 스스로가 msg와 캡사이신이 되어 주죠. 장동민만큼은 지니어스 고정멤버였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지니어스만큼은 스케일 크게 만들어지는 외국 버전을 꼭 보고 싶어요.

 음.

 글이 너무 짧네요. 다음 시즌 지니어스 출연자 희망명단이나 써보죠. 지금까지 출연 안했고 아예 가능성 없는 서태지 같은 사람은 빼고.

 임재범 김태원 김용만 고영욱 박진영 신정환 이영호 하니 박정현 로버트할리 백종원 줄리엔강 이승환 최민수

 저렇게 나오면 진짜 재밌을 거 같아요. 임재범과 최민수의 데스매치가 벌어지면 인터넷이 폭발직전일듯. 박진영도 왠지 나오면 잘 할 거 같고요. 흠...그러고보니 웹툰작가도 한명은 넣던데. 이번엔 올스타전이라 안나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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