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내리겠습니다. 

실은 좀더 빨리 내리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 게시물에 들어오면

여전히 글의 그 감정이 그대로라서, 어딘가에라도 말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감정 그대로라서

차마 내리지를 못했습니다.

오랫만에 '보았기' 때문에 더 마음이 흔들린 듯해요.

보지 않으면, 바로 얼마 전까지 그랬듯, 또 저만의 삶을 살 수 있겠죠...그랬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지나가는 만큼 마음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다독여주신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몇몇 댓글들의 이혼 부부들처럼, 나중에는 맺었던 인연의 나쁜 점은 세월에 삭고

좋았던 점만 간간이 남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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