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오늘 개봉인걸 알고 엇 퇴근하고 보러갈까 하고 예매를 하려고 하니 롯데시네마에 "베테랑GV관객과의대화"라는게 딱!!

배우인사도 아니고 씨네리 주성철 편집장과 류승완 감독!

덕분에 집근처에서 안보고 굳이 건대까지 가서 보고 GV도 쭉 듣고 왔습니다.


영화는 그동안 류승완 감독 영화와 결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

딱 한가지 이미지로 표현하면 성룡의 경찰영화의 2015년 한국버젼이랄까...


물론 진지한 이야기고, 한국 특유의 재벌 문화도 나오고 하지만 

초반의 슬랩스틱 액션이라던가 전작들에 비해 훨씬 늘어난 코미디, 그리고 GV때도 나온 이야기지만 밝은 분위기? 

이런건 초기작들뿐 아니라 다찌마와리와도 결이 다르고, 여러모로 형제 영화 같은 부당거래와도 결이 많이 달랐어요.


성룡의 코미디를 애정하는 저는 정말 재밌게 봤지만 이런 점은 기존 류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매끄러운게 이제 상업영화 감독 다 되었구나(좋은 의미로) 싶었어요.



GV는 류감독이 워낙 달변이어서 굉장히 재밌었고, 트리비아나 촬영 뒷이야기, 그리고 장면의 의도 이런것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재벌에 대한 디스를 하다가 "아 이런 이야기를 롯데시네마에서 하고 있네요"라는 드립에서 박수까지 쏟아졌습...


그냥 내용위주로 녹음했던걸 정리해봤어요.

참고로 영화 종료 후 진행된 GV이므로 당연히 결말까지 스포일러로 가득합니다. 


원치 않으신 분은 여기서 Alt+<- 하시길...



(이하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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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진행은 주성철 기자가 질문하고 류감독이 답하는 형식이었구요. 대충 내용만 적었어요


Q: 영화의 디테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A: 많이 신경쓰려고 노력했다. 이는 단순히 디테일이 아니라 배우의 연기에도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조태오나 배기사, 서도철의 지갑 안에는 명함이나 카드 이런걸 다 취재를 바탕으로 채워둠. 정웅인씨 같은 경우 화물연대 기사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그런 디테일은 다 취재 바탕이다.(바나나우유 운전대에 놓고 먹는거라던가 80km로 8시간씩 가고 이런것들) 기억나는건 광수대 취재할 때 수건들. 실제로도 굉장히 여기저기 수건들이 걸려 있었는데, 베테랑이라는 느낌도 들고, 어떤 피로감도 들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Q: 피로감 하면 영화에서 가장 피로감 넘친 배우가 아마 배성우씨 (중고차 사기단 딜러)일 것 같다. 롱테이크로 찍은 그 도망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A: 그 장면은 영화 전체에서 가장 고생한 스턴트 중 하나다. 왜냐하면 오달수씨가 운전을 잘 못한다(웃음). 배우 본인이 실제로 굉장히 운동도 싫어하고 운전도 잘 못하고.. 결국 뛰는 속도 맞춰서 직진만 하면 되는데 8번인가 찍었다. 오달수씨가 너무 얼어 있어서 정작 배성우씨는 신경도 못씀.. 7번째 테이크가 거의 완벽했는데, 차 문이 40km 넘어가니까 자동으로 잠기더라... 배성우씨가 굉장히 재미있게 애드립을 했는데 그건 너무 나가서 다시 찍은 8번째가 영화에 들어감. 후반부 오토바이 충돌 스턴트와 함께 가장 힘들었다.



Q: 유아인의 연기가 매우 놀랍다. 어찌 보면 유일하게 베테랑이 아닌 배우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장에서 느낌은 어땠나?


A: 일단 유아인씨는 촬영 기간 동안 풀어진 모습을 못봤다. 지방 촬영 때도 항상 집에서 출퇴근했다. 이건 현장 분위기가 예민해서 술로 풀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좀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유아인씨는 계속 스스로 긴장을 유지하더라. 이전 작품에서 양아치로 나올때도 보면 귀티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 배우 본인이 말을 바로 하기보다는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성격. 연기도 굉장히 편하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노력하는듯? 생각나는 게 베테랑 촬영 초반이랑 밀회 후반이랑 촬영이 겹쳤다. 이 때 캐릭터의 혼란이 와서 힘들었다고 나중에 그랬다. 여튼 그 때 법원에서 마지막 장면을 찍었는데, 휴일에 결혼식이 있어서 사람들이 구경함. 근데 수의 입고 나오는걸 보고 사람들이 "쟤 결국 잡혀가는구나" 그러더라. 우리는 "조태오는 결국 간통죄로 잡혀가는 구나" 싶었다.(웃음)



Q: 류승완 감독 영화는 인상적인 대사가 많다. 짝패의 "강한 놈이 오래가는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거다"나 부당거래의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등등. 베테랑에선 역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가 기억나는데, 베테랑의 자존감을 드러내는 대사 같다.


A: 습관인데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잘 들었다가 기록한다. 강한 놈 오래는 이준익 감독이 맨날 하는 소리다. 영화계의 격언이라고.. 호의 권리는 김동주 대표?가 맨날 하는 소린데, 탈무드에 있더라. 이렇게 적어둔 걸 적당한 시점에 적절한 배우가 치도록 한다. 등등 그래서 평소에 영화계 바깥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한다. 돈-가오는 강수연 선배?가 영화인이 돈은 없어도 가오는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함. 또 많은 대사들은 취재하면서 들은거다. 징역은 나오는 맛, 질서없게 질문해도 질서있게 대답하는거 좋아한다. 이런 대사들 다 형사들이 쓰는 말 듣고 넣었다. 대사를 얻기 위해 활동하는 바운더리 밖으로 다니려고 한다.



Q: 한편으론 아버지의 영화란 느낌을 받았다. 특히 배기사의 캐릭터가.. 아들이 보는데서 맞은 게 빡쳐서 그런거 아니겠느냐?


A: 편집장이 빡쳐서가 뭡니까?(웃음) 그런걸 염두한건 맞다. 서도철이 친구도 아닌데 이렇게 개입하게 된 게 크게 두 가지 이유다. 첫 번째는 아버지로서, 가장으로서의 동질감? 이고, 두번째는 배기사 핸드폰을 봤을때 딱 전날 자기한테 건 두 통의 전화기록을 본다. 그 시간에 조태오랑 술먹느라 안받은건데 여기서 죄의식을 느끼는거다. 즉 형사 서도철이 아니라 인간 서도철으로서 죄의식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용서 못하는 거다. 친구 중 가까운 사람이 자살한 경우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들은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데, "내가 전날 전화했거나 하면 자살하지 않았지 않을까" 라는거다. 그러던 도중에 아이에게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베테랑으로서 파기 시작하는 거지.


극 중 아버지는 조태오의 아버지(신진그룹 회장)도 있고 오팀장이나 총경 등 유사 아버지도 있다. 그런 관계를 고려한 것도 있고, 마지막 장면이 깨어난 아버지 깁스에 아버지가 깨어나길 기원하는 아들의 메시지인데, 우리가 불의에 저항했을 때, 우리 세대뿐 아니라 아들 세대에 영향이 있을 거다. 우리가 불의에 타협하면 우리세대뿐 아니라 아들 세대가 힘들거고. 그런 걸 말하고 싶었다.




이하는 관객 질문


Q: 취재를 바탕으로 인물을 만드셨다고 했는데, 재벌들은 어디서 모티브?


A: 연상되는 몇명의 인물이 있지 않나요? 그분 맞아요 왜 물으세요? 왜 저한테 그러세요?(웃음)

특정 인물을 의도 하려던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소스를 섞어서 보편적으로 분노를 일으킬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 취재는 대기업에서 일하던 분들, 재벌3세는 못만났지만 주변의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들.. 그들도 나름의 증오가 있으니까. 그리고 재단사분들에게 들은 이야기도 재밌었고, 재벌닷컴이란 사이트가 있는데, 그 편집장에게 가계도나 이런 이야기도 듣고.. 근데 이런 얘기를 롯데시네마에서 하고 있네요(일동 웃음+박수)  참. 그.. 살려주세요... 참 불편하게 하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웃음)



Q. 캐릭터의 성장에 대한 질문. 부당거래와 겹치는 배우들이 많아서 반가웠는데, 부당거래에서 사법연수생으로 나온 김서원 배우가 이번에는 최 상무 변호사로 나오고, 김민재 배우 등 경찰로 나온 배우가 형사로 또 나오기도 했다. 이런걸 감안해서 캐스팅하는가?


A: 재밌는 해석이다. 김서원 배우까지 보실 정도면 정말 집중해서 보신 것 같은데 정말 감사드린다. 우선 김민재 배우는 의도한거다. 애초에 부당거래 스핀오프란 이야기도 인터넷에 있었는데, 부당거래와 동전의 양면 느낌이다. 불합리한 사건이 있고 유혹의 손길이 있을 때 그에 굴복한 게 부당거래라면 저항한 이야기가 베테랑이다. 배우 세팅도 그래서 재밌을 거 같았다. 김서원 배우는 실력에 비해 대중에게 안 알려진 아끼는 배우이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장면이 필요할 때 믿고 기용할수 있다. 비중이 적어도 흔쾌히 출연해줘서 고맙다.



Q: 극중에서 황정민이 가장인데 강력계 형사로 나온다. 감독님이 그런 상황에서 어떨거 같나?


A: 서도철이 그런 상황인건 판타지이다. 실제로는 그렇게 못하니까.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데도 불합리한 상황에 저항하고, 자기 잇속을 못차리고.. 친구들한테는 좋은데 가정에선 골칫덩이. 근데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 저 자신도 서도철보다는 최상무에 가깝지 않나. 깍지를 끼어서라도 가정을 지키고 싶지 않나. 주변에도 여러 업자들 보면 자기 가족들한테 좋은 가장이고 싶어서.. 우리는 알면서도 묻어놓고 가는것들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짚고 싶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본 경찰 영화 속의 영웅들을 보면서 느꼈던걸 아이들 세대에 보여줄 수 있는 영화?



Q: 대출 문제나 종북 빨갱이 등 사회반영이 많았는데, 그런 면에서 애정가는 장면? 관객들이 의도를 알아줬으면 하는 장면?


A:영화를 만들고 나서 제 의도를 전달하는 것은 완성 후에는 제가 할 영역이 아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고도 관객 각각이 보고싶은대로 보고 듣고싶은대로 듣는다. 400석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400명의 베테랑이 탄생한다. 좋아하는 장면도 다르고 누구는 웃겼고 누구는 재미없고, 다 다르다. 제 의도가 어떻게 전달되길 바라기보다 영화 자체가 제가 하고 싶던 말. 보고 느낀 여러분 느낌이 다 맞는거다. 저는 의도가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수 있긴 함.


애착 가는 장면은 클라이막스 전 구치소에서 최상무와 서도철 대화 장면. 찍기 전부터 황정민과 유해진의 연기 대결을 시킨다는 게 흥분되었다. 부당거래 이후 두 사람의 연기를 현장에서 본다는 게 흥분되었다. 또 이 영화가 굉장히 명확한 구조로 달려가서 인식을 못하지만, 앞에서 투신이 조작되었다는게 이 장면에서 뒤집힌다. 반응을 보면 다들 예측을 못하시더라. 여기서 배우들의 연기에 의해서 이게 반전강박영화의 반전처럼 안 보이고 자연스럽게 전문가들이 수사해서 넘어가는 고전적인 플롯포인트로 작용한 것 같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은 장어 먹는 장면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사실 마피아와 별 다를바없이 대화하는 장면이 찍으면서도 무서웠다. 전체적인 톤앤매너와 다르지만 애착이 간다.



Q: 조실장이 키우는 개.. 주변사람들은 인간적인 면보다 돈보고 모일텐데, 사리사욕없이 곁에 있던 하나의 존재가 개인것 같은데 그 개를 죽였을 때 조태오의 심리가 궁금하다.


A: 조태오의 심리상태는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일단 조태오는 선악판단이 안되는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설명될 수 있는 인간이 아니다. 뭐 잠재적인 범죄자 이런게 아니라 선악 구분을 할 필요가 없는 환경에서 자란 친구다. 자신의 행위가 잘못돼도 주변에서 정당화해주니 판단필요가 없음. 하고싶은대로 하고 두려운게 없는데, 다만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할 때 두려움을 갖는 친구다. 좋을 때 느끼는 기쁨, 짜증, 우울 폭이 크고 분노 화남 이런건 없는 친구.생명에 대한 가치도 없고 편견도 없고. 가치판단의 기준이 자기 자신. 배기사 아들한테 마카롱 주고 뒤이어 개한테 준다. 이는 애를 자기 개처럼 소중히 함. 즉 진짜 친절. 배기사에게 글러브 주는 것도 나름의 정당성. 내가 그냥 돈주면 거지 적선이니 스파링해라. 쓰러지고 이게 무슨 꼴이에요 하며 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 주는데, 사실 실제로는 재벌들 지갑에 돈 없고 수행원들이 가지고 있다. 근데 무리해서라도 일부러 그걸 넣은건 진짜 안타까워하고 진짜 친절. 엘리베이터 탈때 환자들 타세요 하는건 진짜 친절. 우리는 믿지못함. 개도 그냥 있어서 때림. 생각하고 저지르는 캐릭터가 아니라 저지르고 생각함. 뒤처리는 최상무가 해줌. 이게 위험한게 시스템이 키운 인물이라 마지막까지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



Q: 시나리오를 쓸때 배우를 염두에 두고 쓰는지, 완성된 시나리오에 배우는 맞추는지?


A: 모든 배우를 맞출순 없고, 서도철 역은 각본 시작부터 황정민 선배 고려. 대본 말투 행동 등만 봐도 보임. 오팀장은 달수 형을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쓰다보니 이름이 오팀장이더라 (웃음) 최상무는 뒤치닥거리하면서도 자기 욕망도 있는데 부당거래떼 수트 입은 정극연기를 봐서 해주면 좋겠다 싶었고, 다른 배역들은 시나리오 진행하면서 바뀐 경우도 있다. 천호진 선배는 총경 역할 해줬으면 했는데, 부당거래 팬들에 대한 일종의 장난. 다른 배역도 배우간의 앙상블 고려하면서 나왔다.




주성철 기자 마무리..였는데 류감독 말이 길어짐...


Q: 시사회 때 모든 기자들이 다 보는게 드문데, 이번에 씨네리 기자들이 다 보러간게 올해 처음이었고, 좋은 영화라는걸 느끼는게 끝나고 서로 장면 이야기할때다. 마동석씨 아트박스라던가.. 생각나는 장면은 진경씨가 맡은 서도철 부인이 경찰서 찾아가는 장면. 약간 폴리스 스토리에서 성룡과 장만옥 생각이 났는데, 폴스에서는 사실 결혼한 사이는 아니지 않았나. 그래서 둘이 결혼한 모습이 이렇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막 난 다듬고 이런걸 보면 예전에도 찾아온것 같지 않았나 싶어서 기분이 좋았다. 또다른 장면은 배기사가 떨어졌을때 다들 죽었구나 싶었을때 살아있다는게 나오면서 굉장히 안심이 되었다. 저렇게 해서 생명이 조금 연장되더라도 일이 마무리되는걸 봤음 좋겠다. 싶어서 감독님의 마음이 담긴게 아닌가. 어찌보면 감독님의 변화? 20대였으면 이렇게 처리 안했을거다(웃음)


A: 그건 사실 저에게 굉장히 중요했다. 이번영화가 9번째 장편영화인데 유일하게 살인사건이 없는 영화다. 예전에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감독님과 모여서 항상 허진호 감독을 궁금해했다. 어떻게 살인사건없이 영화를 만들수 있을까? 했는데, 배기사가 깨어나는 장면은, 이게 광수대 팀원들의 활약상을 다룬건데 배기사가 깨어나는걸로 끝난다. 전 그게 매우 중요했다. 우리가 보호해야하는 대상이 우리 자신인거다. 그리고 발가락 움직이는걸로 끝난건, 외과의사 자문을 구해보니 추락사고에서 깨어나는게 눈부터 뜨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손, 발이 움직이면서 이게 온전히 회복할수 있는, 다시 일터로 나갈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게 중요했다. 우리가 불합리에 저항해도 죽지않는다는걸 갖고 관객들이 기분좋게 나가게 하고 싶었다. 낙서한 아들 또래와 소통하기 위해서 마지막 컷을 그렇게 만든것 같다.


그리고 액션들 막 초반의 슬랩스틱 장면도 좋아하지만 마지막 시민들이 둘러싼 상태로 싸운게 매우 중요했다. 광장에서, 시민들이 둘러싸서, 그리고 이게 개인적 복수가 아닌 사법정의 구현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액션영화의 형사 영웅이 아니라.. 그래서 이게 베테랑인 거다. 직업형사로서 모든 증거를 시민들이 기록하게 만들고, 경찰폭행 추가라는걸 외치고.. 이사람은 조태오를 때리는게 목적이 아니라 수갑을 채우는게 목적인 사람. 잘 보면 시민들은 조태오가 나갈때도. 자신들이 짠 스크럼을 풀지 않는다. 조태오가 누군지 모르니 편견없이 조태오의 짓에 대해 너무한거 아니냐 하는 상식적 판단. 저는 정의가 거기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편견 선입견 없이 보고 거기에 솔직하게 반응하는것. 나쁜것에 대해서 누구나 나쁘다는걸 알지만 거기에 계산들이 들어가면서 복잡해진다. 마지막 장면은 서도철과 조태오의 대결이 아니라 시민들과 조태오의 대결이다. 돈이 없어도 가오가 있을 수 있는데 너무 쫄아서 사는게 아닌가.




Q: 너무 좋은 말씀 감사. 마지막 마무리?


A: 감사하고, 들어오기 전에 미션임파서블에게 예매율 뒤집혔다(웃음) 이건 정의가 아니다 여러분들이 뒤집어달라(웃음) 잘되면 속편도 찍을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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