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키즈존을 다룬 기사로 인해 네이버 댓글란이 뜨겁길래 작년에 듀게에서 있었던 노키즈 논란을 찾아봤습니다. 이것이 과거 유색인종에 대한 출입금지와 유사하다는 주장부터, 단순히 영업전략에 불과하다는 주장까지 정말 듀게스러운(...) 논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뜩 드는 생각은, 일상에서는 이처럼 차별과 구별이 명백하게 구별되지 않을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이를 어떻게 받아야들여하나 혼란이 왔습니다. 더불어 국가는 이에 대해서 직접적인 형벌을 통해 교정해야 할지, 아니면 시민사회의 자정작용에 맡겨 시장에서 알아서 퇴출되도록 지켜보아야 하는지도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고 어지럽습니다.

 

물론 그 구분이 명백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직장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된다면 이는 명백한 차별입니다. 더불어 고용주는 이런 행위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에 의거하여 처벌받습니다. 또한 과거 흑인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던 가게가 그것이 인종차별행위라 비난받고 사과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처벌받지는 않았습니다. 


과거 논란이 되었던 글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어른이 되므로 노키즈 존은 고정적인 요소(성별/인종)를 가지고 차별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꽤나 흥미로운 주장이었는데, 이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 주장대로라면 클럽 등지에서 특정 연령 이상을 출입금지시키는 것은 고정적인 요소(나이가 어려질 수는 없으니)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차별이고, 고급화를 추진하는 결혼정보업체에서 특정 학벌에 한정하여 회원을 받는 것도 차별입니다. 모든 종류의 여성전용/남성전용 역시 차별이 되겠지요. 고정적인 요소가 바탕이 된 특정집단만에게 독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두가 차별이 될겁니다.


그렇다면 특정집단에 대한 부정적 편견에 기인한 것이 차별일까요? 지하철 여성전용칸은 어떻습니까? 여성들에 대한 성추행을 방지하기 위한 것인데, 이는 남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잠재적 성범죄자라는)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어떻게 결론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이 차별이고, 어떤 것이 차별이 아닐까요? 그리고 국가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덧. 레즈비언 커플이 웨딩 케잌을 거절받았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몰래카메라입니다. 비슷한 사례인 것 같아 가져와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7pJN-HQ_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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