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2016.03.26 11:48

그럼 조회 수:1886

이런 방송을 열심히 챙겨 보게 될줄은 몰랐고 거기다가 글까지 올리게 될 줄은 전혀 몰랐지만 어쨌거나 이것도 이제는 막판에 다다랐으니 뭔가 한마디 남기고 싶네요.


일단 이게 딱히 새누리스러운 방송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리버럴들이 좋아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기는 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저기 참가한 연습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안좋은 말을 할 수는 없어요. 특히 이전에 은근히 아이돌들을 무시하고 비판하던 것은 반성하게 되네요. 하지만 방송 자체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서 오는 무언가 부조화한 것이 초반에 매혹적으로 느껴졌던 것도 있었지만 그런 낯설음은 처음 한두회 호기심에서 보고 넘기면 될 것이었지요.


그러나 고백하자면 이 방송을 끝까지 계속 보고 투표까지 하게 만든 것은 그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 연습생 때문입니다. 어디 보니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있나보던데 역시 인기라는 것은 꼭 집어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나봅니다. 이 처자가 그냥 저기에서 밀리지 말고 계속 살아남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게 무언가 웬지 무슨 빠들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아무튼 마침 총선도 겹치고 해서 그런지 이런 인기 투표도 그냥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환상은 환상이고, 현실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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