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야권분열 = 선거필패라는 공식을 보선도 아니고 총선에서 파괴한 괴물 정치인입니다. 뭔가 명분있는 헌신을 했다거나, 자기실력으로 판을 바꿔 놓아 국민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정치인은 대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그렇고 여권의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그러했지요. 그런 점에서 바닥을 치며 묻히나 했던 안철수가 이번에 확실하게 대권주자의 반열에 올라 선 것을 부정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사라지지 않듯, 인터넷에서 아무리 악악대 봐야 유권자의 표심이라는 대세가 쉽게 바뀔 일은 없습니다. 


어쨋거나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인 안철수가 차기 대선에서 역시나 후보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제 뚝심 뿐 아니라 어느 정도 자기 정치기반을 확보한 안철수가 한국의 정치구도를 바꿔 놓을 지도 모르겠다는 뭔가 기대감이 무럭무럭 생기네요. 결선투표제만 도입하더라도 한국 정치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고, 보는 재미도 더 해질 것같네요. 야권도 더 이상 후보단일화네 이런 걸로 진빼지 않아도 되고 소수정당도 대선에서 존재감을 맘껏 펼칠 수 있으니 반대할 이유가 없는 거 아닌가요? 더민주도 내심 좋아할 것같은데 새누리가 받아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안철수는 후보단일화 안받는다고 입장표명한 거니, 저번처럼 양보하는 일은 없다고 봐야겠네요. 


 


내일신문 안철수 인터뷰(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192426) 


■대선 결선투표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실상 후보단일화의 효과를 노린 것인가. 

단일화 효과라기 보다 국민의 과반 이상 지지를 얻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게 하자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는 다당제가 필요하다. 양당제로는 이제 한계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국민이 선택해 주셔서 3당을 만들어 주신 것이다. 제도적으로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만들려면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선거 직전에 정당끼리 이합집산할 필요가 없어진다.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바꾸고,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다당제를 유지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다.

■내년 대선도 통합이나 연대가 이슈가될 전망이다.

제도적으로 하겠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

■ 총선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면서 제 1야당에게도 경고를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게 당연하다. 제가 국민의당 만들면서도 계속 얘기했던 부분이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중반으로 끌어내리겠다고 했다. 나중에는 30% 아래로 떨어뜨리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그 분들(새누리당 지지층)이 선택할 수 있는 당이다.

제가 새누리당 의석을 과반 이하로 떨어뜨리겠다고 했다. (야권 일부에서)그런데 그 것을 분열 때문에 안된다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그러더라. 국민을 믿어야 한다. 정치인들이 정치공학적으로 머리 굴리는 것은 다 어리석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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