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6 10:04
노.무.현
이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의 친구이자 참여정부의 2인자
물론 전 노무현은 안좋아합니다만
문재인만 좋아합니다. 라고 할 분이 없다는건 아닌데
아마도 문재인 현상의 대부분은 노무현 때문일거에요.
전 노무현에게도 별로 환상과 애틋함이 없고
그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서도 그렇게 슬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에게도 별로 생각이 없고
그가 인권변호사를 했든 뭘 했든 그런건 관심없고
중요한건 정치인으로서
참여정부의 2인자로서
대선후보로서
정치인으로서
얼마나 제대로되고 능력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합니다.
그 전의 삶이 얼마나 인격자였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진정성이요? 진정성 좋아하고 앉았네
아마 이 부분을 제대로 못받아들이는 분이 꽤 많은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진영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보쪽도 아닌 곳에서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해 별로 특별한 감정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걸요.
노무현과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죠.
엠팍도 보고 여러곳을 보다보면
이 부분을 놓치는것 같더라구요.
어떻게든 이런 부류를 새누리당 쪽으로 넣고 싶어서 안달인것 같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빼면 한줌의 진보 지지자나
새누리당으로 넣어버리고 싶은 마인드?
그런게 느껴집니다.
팩트는 아니거든요(진중권 말투)
팩트...어우 팩트
2016.04.16 10:18
2016.04.16 10:44
2016.04.16 10:39
이 나라 정치가 능력있는 사람이 해서 나라가 이꼴인가요?
님의 글도 참 ...
2016.04.16 10:41
2016.04.16 11:01
2016.04.16 11:16
노무현 대선(2002년) 당시 가능연령이 만34세죠. 30대 초반이라면 2004년의 탄핵정국이 총선으로 이어졌고, 이건 노무현과 직결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만 32세(4월생 이전), 30대 초반이라면 노무현과 직결된 선거를 해본 세대죠. 1년 정도 나이가 어려서 선거권이 없다고 해도 성인으로서 그 당시의 열풍을 느껴봤을테구요.
2016.04.16 22:52
노무현 싫어했어요. 정책도 모르면서 친구와 그 남편들의 찬사에 엠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고요. 그렇게 순조로이 뽑힌 엠비가 싸놓은 똥을 보고 당연히 2번을 뽑게 된 거고요. 쟤랑 그 지지자는 어차피 한통이네 글렀네 안바뀌네 소리를 언제까지 하려는지. 무슨 낙인도 아니고 평생 하겠어요. 강박적이라 지겨워요.
2016.04.17 09:52
그래서 단서를 단건데요. 다는 아니라고. 전 열기가 뜨거우면 피하고 부담스러워해서 한창 노무현 뜨거울때 아 모르겠다 피하고, 이명박 나올때는
잠깐 검색해보고 아 공적인 나라의 방향에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정말 싫었었는데 그 당시 분위기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실망 같은게 너무 큰 분위기라 더한게 온다는 위기의식이 없었죠. 그러다 이명박이 노무현을 간접적으로 사지로 내몰고, 그와 동시에 노무현 신드롬이 다시 살아나고, 문재인이 뜨고, 그 과정이 마음에 안들고
뭐 문재인의 인기가 노무현이 대부분이라는건 별로 틀린 얘기는 아닐겁니다. 개별 개개인으로 들어가면야 당연히 아닌 예가 많겠죠.
2016.04.16 11:22
문재인을 '노무현'과 분리시킨다면? 인상좋은 아저씨 빼면 남는게 없죠.
2016.04.16 11:24
'어떤 지지자들'에게는, 아이돌이 되기 좋은 인물이죠. 실제로 자연인으로는 거의 흠결이 없는 훌륭한 삶을 살아온 것도 사실이고.
문재인을 아이돌로 만들어서 영웅의 자리에 앉혀놓고, 자신들 일상의 지리한 모든 문제를 힘을 내요 수퍼 파워로 해결해주길 바라겠죠. 이전에 노무현에게 그랬듯이.
그 자리에 김일성이 들어가면 주사파, 이승만이 들어가면 뉴라이트, 노무현이 들어가면 노사모 아니겠어요. (그래도 저 셋 중엔 노사모가 제일 품격있긴 하군요)
2016.04.16 11:36
2016.04.16 11:40
"중요한건 정치인으로서
참여정부의 2인자로서
대선후보로서
정치인으로서
얼마나 제대로되고 능력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합니다.
그 전의 삶이 얼마나 인격자였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얼마나 제대로된 사람인지, 얼마나 능력 있는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전의 삶'을 봐야 하는데,
"그 전의 삶이 얼마나 인격자였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하시니,
아마도 "그 전의 삶이 얼마나 능력 있는지"에만 관심을 두시는 모양입니다.
'얼마나 제대로된 사람인지'라는 표현은 아무래도 그 사람의 '인격'적인 면을 가리키는 줄 알았는데,
'인격자'인지는 관심없다고 하시니, 뭔가 catgotmy님만의 다른 뜻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넘어가기로 한다면요.
그렇다면 능력 있는 사람이란 무엇일까요? catgomy님이 따로 쓰시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군요.
그래도 '참여 정부의 2인자로서, 대선후보로서, 정치인으로서 능력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고 catgotmy은 생각했다고 이해할 수는 있겠지요.
재미 있는 건 이 구절의 '로서' 앞에서 걸리는 '명사'들은 모두 문재인의 과거 행적과 관련돼 있다는 거네요.
물론 '대선 주자'와 '정치인'은 현재와 미래에도 걸리지만요.
아무튼 '참여 정부의 2인자'로서, '대선 후보'로서, '정치인'으로서 문재인이 능력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 하셨으니,
남이 문재인 칭찬하는 건 무시하시고 catgotmy님이 직접 문재인의 과거 행적을 조사해 보시고 판단을 내리시는 건 어떨까요?
2016.04.16 12:06
그 전이 무의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되고 난 후의 경력이 훨씬 중요하죠.
보통 문재인을 칭찬할때보면 그가 인권변호사 경력같은걸 많이 내세우더라구요. 아무리봐도 참여정부 2인자나 그 후의 정치적 행동,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표를 행사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했는지가 훨씬 중요할텐데요.
아예 초보정치인이이고 데이터가 없다면 그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 과거부터 봐야하겠지만, 문재인은 정치적 권력의 핵심에 있던 사람인데요. 그럼 정치적인 경력을 봐야죠. 그 전의 면면들은 황금송아지 같은거죠.
2016.04.16 15:08
우선 '그 전'이 '정치인'이 되기 전을 뜻하신 것이었군요. 제가 조금 오해했네요. 아무튼 정치인이 된 후의 문재인의 행적이 문제가 될 터인데, 그것보담 우선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이 무엇인지, 이 부분부터 명확하게 짚어 보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그럼 사람들의 문재인 평가가 어떤 점에서 과한지에 대한 catgotmy님의 생각이 좀 더 잘 이해될 듯하네요.
2016.04.16 13:59
저도 그전까지 정치인으로써의 문재인엔 약간 의구심이 있었지만 ( 정치력 자체보다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너무 없어보여서 불안한) ..
이번 총선 전에 김종인을 비롯해 여러 인사들 인재영입하는것 보고 조금 확신을 얻게 됐네요.
정치력이란 적당한 자리에 인재를 영입해 꽂아쓰는거죠. 그 인재들을 장악하는건 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요.
일단 문재인 정도의 급은 현재 새누리당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야권 인사들 중에서 견주어보기엔 또 문재인정도의 권력을 잡았던 이가
아직까지 더민주에는 없어서 비교치가 애매하군요.
사람들이 문재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아마도..
일말의 존중을 그에게서 받은거죠.
지들 잇속만 채우는 탐욕덩어리 새누리와 청와대 인사들과 비교해서
그래도 저 인물은 국민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지 않을까, 싶은..
전 문재인이 조금만 더 영악하게 굴었으면 참 좋겠어요.
노무현이 바보라 저리 당했던거 옆에서 똑똑히 지켜봤잖아요.
좀 못되게 굴어도 좋다고 봐요. 뭐 어디서는 또 들고 일어나겠지만..
2016.04.16 21:34
2016.04.16 17:52
지략과 책략으로 무장한 정치꾼에 사람들이 질렸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명박근혜와 완벽한 대척점에 있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캐릭터의 선명성이 매우 뚜렷하죠.
문재인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보면 노무현의 그림자는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부패와 실정으로 망가진 나라의 정의를 바로 세울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더 크죠.
2016.04.16 21:35
2016.04.16 18:20
'깨시민'이 유시민의 열성 팬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그게 아니네요.
나무위키의 정의가 문재인의 뜨거운 팬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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