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2 00:31
2016.07.12 01:14
2016.07.12 01:38
2016.07.12 19:17
특히 80년대가 유난히 그랬던 것 같아요. 심지어 애니메이션 조차도 애들 보기에 쎈 스토리가 많았던 걸로.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 나중에 케이블에서 재방해줄 때 보니 여러 장면들이 삭제되서 방영되길래 절로 웃음이 나오기도...ㅋ 80년대에는 허용이 되다가 2000년대에는 안된다니...
2016.07.12 20:16
<지옥의 외인부대>와 <슈퍼맨 로키> 덕분에 당시 KBS에 쌩 또라X가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는데, 지금 생각에 <사이보그 009>가 좀 쎈 이야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장면도 좀 섬뜩했고요
2016.07.12 21:08
2016.07.12 23:13
http://www.lostmemory.kr/xe/ani/10789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5%86%92%E9%99%BA%E5%B0%91%E5%B9%B4+%E3%82%B7%E3%83%A3%E3%83%80%E3%83%BC
대단한 악당으로 여겨졌던 상대역의 고스토가 극이 진행되면서 자신보다 더 극악하고 무시무시한 세계 각지의 괴물들을 만나
슬슬 뒤로 물러났던 장면이 기억이 남습니다.
생각해보니 <트리톤>에도 가끔 꿈에 나올까 무서운 장면들이 있었지요
2016.07.12 01:56
그래요 그즈음에 '어린이용 환상특급' 류가 종종 방송되던 기억이 납니다.
AFKN 에서 나오던 'Eerie, Indiana'는 현대 배경에 나름 중심 스토리가 이어졌으니 아닌거 같고,
'Are you afraid of dark?' (유령캠프) 중 한 에피가 아닐까 짐작하지만, 확인은 못했습니다.
2016.07.12 02:06
2016.07.12 02:04
2016.07.12 02:10
2016.07.12 09:12
저도 이거에 대한 희미한 기억이 있어요. 아마 KBS 1이었던 걸로 기억. 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러시아 민담. 이야기는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닭발 위 오두막에 살고, 강철이빨에 절구통을 타고 날아다니는 마녀 바바야가를 이 때 처음 알게 되었죠.
2016.07.12 23:00
2016.07.12 10:35
2016.07.12 23:39
2016.07.12 12:01
굉장히 마음에 들던 이야기 하나는, 소녀가 저주를 받아 온갖 짐승의 털을 덮어쓰고 왕궁에 일하러 와요. 그런데 궁에 어려운 문제가 생기자 자기가 풀 수 있다고 나서고, 대신 왕자에게 결혼해달라고 청합니다. 이게 왜 기억에 남느냐 하면, 호화롭고 그저 그런 생활이나 요즘으로 치면 강남 언니들처럼 똑같이 생긴 귀족 아가씨들에게 흥미를 잃은 듯한-그렇다고 이 소녀의 특이한 모습에 끌린 것도 아니고- 권태로우면서도 아주 쏘쿨한 모습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해요. 그냥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추한 모습의 소녀가 문제를 풀고 결혼해달라고 나타나자, 역시 똑같은 무심하면서도 진심어린 태도로, 약속했으니까 물론 결혼 해야지, 라고 하는데 순간 저주가 풀리고 온갖 짐승들이 달려나와 소녀를 덮고 있던 털이며 깃털을 물어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온다-뭐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의 소녀를 보고도 별로 달라진 표정 없이 약속이니까 결혼한다는 왕자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2016.07.12 23:45
2016.07.12 18:51
2016.07.12 23:46
2016.07.12 19:13
저도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 아닌가 싶네요. 90년대 초라고 하시니....
2016.07.12 23:53
2016.07.12 21:07
1995~1996년쯤이라면 MBC에서 방영했던 [괴짜 가족] 이라는 어린이드라마에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배경이 아마 호주였던 외화였습니다. (일본만화 괴짜과족과는 무관)
저도 저 드라마에서 인어 소년 에피소드를 인상 깊게 봤기 때문에 기억합니다. 7~8년 전에 듀게에서도 이 드라마에 대한 질답이 오간 적 있었구요.
2016.07.12 23:58
2016.07.13 16:05
그런 내용의 에피소드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가 기억하는 [괴짜 가족] 은 이러합니다.
배경은 호주 또는 뉴질랜드의 바닷가 마을입니다. 좀 투박한 독특한 분위기 맞아요.
가족 구성원은 싱글대디, 중-고등학생 아들,딸 이란성 쌍둥이, 막내아들 + 인근에 혼자 사는 할머니였습니다.
이 가족들에게 돌아가면서 기묘한 일이 일어나는데 때로는 그게 발명가(마법사?)였던 죽은 할아버지가 남긴 발명품 때문이었죠.
할아버지가 남긴 복제 기계나(인간 복제 가능) 바닷가에 밀려 온 서커스단의 궤짝에 담겨 있던 고양이털 모자를 쓰면 하늘을 날 수 있다거나 등등...
인어 소년은 괴짜가족 중 딸과 썸을 타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썸이 진행될수록 소년이 학교를 결석하고 안 나온다거나 딸을 마주하려 하지 않는 일이 늘어나 딸은 상처를 받죠. 집으로 찾아가자 소년이 신경질적으로 옷깃을 제껴 몸에 돋아난 인어 비늘을 보여 주며 "누군가를 좋아하면 이게 더 심해져." 라고 씁쓸하게 말합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인어소년이 되어서 떠나가구요.
2016.07.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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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현대인가요 중세나 뭐 그런건가요. 간혹 생각이 나서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그 시절 참 별걸 다 해준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담당자의 괴랄한 성향에 따라서나 그냥 시장에서 싸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내용도 보지 않고 아동용인 줄 알고 틀어준 것들도 많을 거고요. 단막극은 아니고 좋아했던 해적 시리즈는 imdb에서도 거의 어느 구석에 있는거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kbs3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kbs와 mbc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