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을 시작으로 태국,두바이,일본,미국 등 다양한 나라를 돌면서 도장깨기를 해왔던 냉부 스핀오프 시리즈 쿡가대표는 미국편을 마지막으로 외유를 마치고 한국에서 요리경연대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몇 주간 중국,두바이,미국,프랑스,일본1,일본2, 한국1, 한국2..총 8팀이 준결승부터 시작해서 15분 요리 진검승부를 펼쳐왔습니다. 한국1팀은 최현석,오세득 한국2팀은 이연복,샘킴이 팀이 되어서 경연을 펼쳐왔구요.

 

2. 어제 드디어 대망의 1,2위전과 3,4위전을 가졌습니다. 3,4위전은 맛에 관해서는 완벽을 기하는 두 절친 from 두바이와 한국2팀[이연복,샘킴]팀이 붙었고, 주제는 새우 였습니다. 두바이팀은 바게트빵조각에 얹어서 먹을 수 있는 구운새우 요리를 내놓았고, 한국팀은 새우만두요리를 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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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이 넘치게 좋을만한 요리였고, 승부를 떠나서 너무 인상적인 요리였습니다.

두바이 팀의 요리도 끝내줬어요..그 짧은 시간에 완벽한 밸런스가 맞는 요리를 낼 줄은...상상도 못했어요..

 

3. 결승전에는 부부 케미로 전승을 이뤄오던 미국팀과 앙숙커플 최현석,오세득이 나섰는데, 미국팀은 새우 본연의 맛에 집중한 심플한 요리를 내었고, 반면 한국팀은 최현석의 강점인 분자 요리를 들고 나와 월등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민어 부레에 속을 채워놓고 찌는 과정에서도 몇번이나 문제가 생겼고, 브로콜리 에스푸마를 만들때도 사이픈 건의 문제가 있었는데

잘 해결해서 시간내에 음식을 만들어내는 두 사람 보면서 정말 자기 일을 잘 하는/아는 프로는 멋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팀의 요리도, 독도에서 나는 꽃새우위에 새우육수를 끼얹어내는 식이었는데, 맛은 정말 끝내주겠단 생각이.

그리고 정말 미술학도만큼이나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서 어이없을 정도였어요.

 

최현석팀이 동그란 모양의 간장젤리를 진짜로 15분내에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ㅋ

  

그야말로 고수들간의 용호상박에 가까운 전투를 본 느낌입니다.

열혈강호에서 검황과 천마신군의 대결처럼요..ㅋ

 

4. 객관적으로 약체처럼 보였던 한국팀이었는데[왜냐면 나가서는 다 졌거든요 여기 나온 국가대표들한테는]승부를 떠나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보고 너무 감동먹었고,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저는 이 프로는 다시 했으면 좋겠어요..아이콘 격인 최현석은 그냥 고문처럼 데리고 다니고 신인급 라인업으로 짜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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