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미디어오늘 기사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422

 

SBS 보도국장과 사회부장이 경질 됐군요. 순서로 봤을때 보도국장은 보직해임 된거 같구요.

사기업인 SBS에서 '보직해임'이 되었다면 상당히 큰 중징계라고 봅니다.

 

SBS 기자협회에서는 이런 '신속한 사과'와 '빠른 인사조치'의 배경에 고위층의 압력이

있지 않냐는 의혹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특별취재팀'의 구성으로 진상을 밝히는 것을

인사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요구를 하는군요.

 

현재까지 밝혀진 상황으로 본다면, SBS는 결정적인 팩트를 확인하지 못한 큰 오보를 냈고,

이정도로 큰 오보라면 보도결정자의 책임을 묻는정도는 정당한 인사조치라고 생각됩니다.

 

SBS 기자협회가 요구한 '특별취재팀'은 편지의 진위여부가 아니라, 성접대의 실체에 대해서

파헤치겠단건데, 성접대의 실체가 밝혀지고 실제로 장자연씨의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풀린다해도,

SBS가 조작된(걸로 국과수에서 판명한) 편지를 근거로, 보도를 한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다만, 결과적으로는 SBS 기자협회의 요구대로, 보도국이 특별취재팀을 꾸리고

여기에서 성접대의 실체를 밝혀내는건 사회 전체로 봤을때는 나쁠꺼야 없죠.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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