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카터 라는 남아공출신 작가 가 찍은 <아이와 독수리>
수단내전을 취재하던 중 찍은사진이죠.

죽어가는 아이와 그 아이가 죽기를 기다리는 독수리. 이 사진은 뉴욕타임즈에 실렸고 사람들은 수단내전의 참혹한 현실에 경악 슬픔 분노..

하지만 사람들은 분노의 대상으로 신문사와 사진작가를 지목 비난을 쏟아부었죠. 사진을 보여줌으로 수단내전이 보여주는 참혹상과 국제사회의 개입과 원조를 이끌려는 의도와 목적은
달성했지만 도덕적인 비난은 피할 수없었습니다. 아이를 구해야지 사진이나 찍고 있을 때냐는 대중의 분노.

결국 작가는 3개월후 자살… 대중의 비난과 개인적인 문제가 겹쳤다고 하는데, 추측일뿐 알 수가 없죠.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중은 관심이 없습니다. 당시 상황은 수단의 안전캠프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기자는 좀 더 리얼한 현 상황을 알고자 가이드 한 명을 대동 먼 곳까지 나갑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목격 사진을 찍은 후 아이를 구제하기 위해 독수리를 쫓아낸 후 아이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현지 가이드는 작가를 제지합니다. 이미 아이는 곧 숨이 끊어질테고 전염병이 창궐하는 중이라 만지지 말라는 경고.

작가는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었고 사진을 신문사에 실음으로써 내전의 희생자로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는 현실을 부각시켜 국제사회의 긴급한 원조가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였지만, 대중들은 그런 의도완 상관없이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개인적인 분노를 쏟아부을 대상이 필요했을 뿐…

필리버스터 중단한다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 왈가불가 하는걸 보니 이 사진에 얽힌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테러방지법에 대한 일부 독소조항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젠 다 알게되지 않았나요?
더 민주당이 회기 끝날때까지 계속이어갔으면 좋겠지만 야당땜에 선거법 통과시키지 못한다는 비난 덤태기 쓸 필요는 없죠. 이 상황에서…

닭이 문구 하나 고치지 못한다고 선언했고 새누리는 충성경쟁…
자연스럽게 통과됩니다. 더 민주당은 할만큼은 했다 생각됩니다.

억울하면 투표 열심히 해서 다수당 만들어주면 됩니다.
판단컨데 이 싯점에서 6월항쟁이 다시 일어난다고 해도 병신닭은 눈 하나 꿈쩍 안할겁니다.
선거로 통한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입니다.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과 다르죠.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515471&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7%CA%B8%AE%B9%F6%BD%BA%C5%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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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중단한다는 얘기 들으니 많이 아쉽지만 이런 사정들이 있으니…막줄 때문에 진심 돌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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