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필리버스터 첫날과 둘째날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그냥 매우 오랫동안 발언한 의원으로만 알고 있었지 이 사람에 대한 어떤 열광이나 호응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었던거죠.


 그러다 오늘 오랫만에 파파이스를 챙겨보는데 은수미 의원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제대로 집중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잘 몰랐던 어떤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먹먹하면서도 심장이 흔들리는 느낌을  참 오랫만에 갖어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좋더군요. 그냥 좋아요. 

 아무리 헬조선이니 뭐니 해도 이런 멋진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었을 정도의 수준은 되었구나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비례 초선을 졸업하고 이제 성남시에 지역구 의원을 위하여 출마한다고 한다는데 성남시는 참 복도 많군요.


 벙커에 앉은 청중들이 게스트를 스스로 기립박수를 하며 맞이하고 보내는 광경은 처음 봅니다.

 시니컬하고 위악적이기까지한 짐승같은 총수가 게스트에게 무장해재 되어 꽂히는 것도 처음 보구요.


 위에 링크한 동영상중 1시간 49분부터 나옵니다.

 은수미 의원전에 이종석 전장관 부분도 좋구요.  

 여러모로 즐겁게 권합니다.

 

 필리버스터의 게운치 않은 마무리로 상심하고 있을 분들에게 위로가 될거 같아 공유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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