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체파리의 비법

2016.07.15 17:43

칼리토 조회 수:1633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단편집을 읽고 있습니다. 제목이 체체파리의 비법이예요. 끔찍한 내용입니다. 여자들이 사라진 세상을 다루고 있지요. 


여자들이 사라진 세상을 상상도 하기 힘듭니다만.. 한가지는 분명하죠. 남자들만 있다면 세상은 망합니다. 남자들끼리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으니까요. 


체체파리의 비법이라는 제목은 뭔가 엉성하고 넌센스같은 제목이예요. 원제가 screwfly solution 이거든요. 스크류플라이는 체체파리가 아니고.. 솔루션도 비법으로 번역하기는 좀 그렇죠. 원제를 그대로 옮기자면 스크류 플라이의 효과적인 구제방법, 혹은 방역법.. 정도가 될텐데.. 체체파리의 비법으로 번역된 배경에는 제가 옮겨적은 해석 자체가 안그래도 팬덤이 적은 장르문학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독자들에게도 소구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도 차근차근 읽어봐야겠지만 도입부가 너무 세다보니 엄두가 안나네요. 가뜩이나 사는게 빡빡한데..ㅎㅎㅎ 


추천의 글이 좀 익숙하다 싶었더니 주인장인 듀나님이 쓰신거더라구요. 그것도 반가웠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나 보네요. 즐거운 주말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30
103986 간단한 설문조사입니다 - '현명한 소비습관'에 대한 [16] 초콜릿퍼지 2011.03.21 1928
103985 [시사회 초대] 영화 <아프리카의 눈물> 보실 분~? [1] 앵두 2011.03.21 859
103984 [질문] 부모님 제주도 택시투어 [1] 빛을못봐불면증 2011.03.21 1317
103983 [바낭] Excel 교육받는 중의 단상들. [3] 7번국도 2011.03.21 1649
103982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370
103981 [듀다모] 한달간의 인바디;; 공개 [5] 브라운레드 2011.03.21 2903
103980 [듀나인] 민감한 사람 [22] JnK 2011.03.21 3544
103979 더 브레이브, 블랙스완 - 하 정말 귀신같은 영화들 같으니라구. [2] 링귀네 2011.03.21 2115
103978 각하는 무릎을 꿇고 길자연은 우상숭배의 죄를 고백하고! [7] chobo 2011.03.21 2445
103977 코파에서 암흑가의 3인,그림자군단 봤어요... [8] 디나 2011.03.21 1562
103976 영화관에서 옆자리 사람이 이러면 어쩌지요. [10] Johndoe 2011.03.21 3133
103975 (바낭) 사기꾼들 참 많아요 [1] tmak 2011.03.21 1614
103974 유투브 속도땜에 답답하네요 [7] 리프레쉬 2011.03.21 1613
103973 연애가 시작되려면 [5] catgotmy 2011.03.21 3290
103972 영어권 국가의 미술학교로 유학을 가고 싶습니다.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까요. [32] 낭랑 2011.03.21 3826
103971 대학생활 너무 힘들어요. [3] Cocoon 2011.03.21 2360
103970 송신도 할머니께서 잘 피하셔서 생존하셨답니다. [3] 레벨9 2011.03.21 1219
103969 "나는 여러분 나이 때, 전 세계를 돌아다닐 때 그 나라 음식을 먹었다" [13] 도야지 2011.03.21 3293
103968 일본 tv 프로을 보다가 [2] 가끔영화 2011.03.21 1615
103967 [바낭] 요즘 조언의 대세는 '여자가 하자는 대로 해' 인가요.,. [10] 임시익명 2011.03.21 33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