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 21:44
안녕하세요.
듀게 회원님들 자전거 타고 입니다.
아주 가끔씩 글도 남기고 회원님들 사진도 보고 좋은 정보도
얻고 가는 힘이 되는 듀게입니다.
오랜만에 들러 글을 남기게 되는데 회사 바낭 이네요.
부끄럽지만 이제 30살이 되었지만 아직 한번도 스스로(?) 퇴사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 인턴으로 약 1년간 회사에 지내다 재계약 시점에 자연스럽게
퇴사가 되었고 이 후 바로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여 이제 거의 5년이 되었네요.
자율적인 회사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입사를 하였고 사원에서
이제는 팀장의 자리에 있구요.
처음 입사시에 회사 규모는 작았지만 악착같이 버텨내면서 회사를 키워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약 3년차에 어느정도 회사의 규모가 잡히었고 회사에서는 다른 직원들도 계속 입사를 하게 됩니다.
문제는 A라는 사람이 들어오면서 제 마음에 갈등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A는 입사 경력이 이제 약 1년여 되는 사원(대리)입니다.
A는 저의 팀원 이지만 저의 단점이 되는 부분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문제 지적 능력, 분석력, 판단력 등(아차, 저희는 영업팀입니다.)
영업에 잘 맞는 사람 이구나 판단 내릴 수 있는 사원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경영이나 마케팅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었고 영업을 영업이사님께
부딪혀서 현장에서 바로 체득한 것이라 제가 갖지 못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제가 잘하는 것은 창조적인 기획이나 발상력을 요구하는
프로젝트,기발함, 마케팅 카피 설정 등의 분야 였습니다.
회사에 오래 지내면서 한번도 불평 불만이나 조퇴, 지각이 없었으며 부당한 일이 있더라도
(연차나 수당지급이 없으며 토요일도 출근합니다.) 절대 말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참고 지내면 좋은 대우를 해줄 날이 올거야 하고 버텨 왔는데.
요즘 업무 실적이 좋지 않자 회사에서는 A사원과 저를 직접적인 비교를 하며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들에 많이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A를 점수를 매기면 80점인데 너를 점수 매기면 그 이하다"
"A의 저런 건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회의를 할 때도 A가 부재중인 경우 "A"를 기다렸다 회의를 진행하자.
중요 보고도 A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며 저를 혼란 스럽게 만듭니다.
제가 가져온 아이디어들도 무시되는 태도와 언어가 함께 나타납니다.
문제는 그러면서 언젠가 부터 제 자신이 위축이 되며 예전에 가졌던 저의 장점들을
바깥으로 표현하기가 힘들게 된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창조적으로 생각하던 아이디어들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하며 적극성이 장점이었던
제가 수동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국 어제는 회의 석상에서 영업 이사님이 제가 회의를 주제하에 팀원들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런걸로 회의 하지 말라고 하시며 회의 용지를 그자리에서 찢으셨습니다.
(이유는 회의 주제가 지시 된 사항이 아니었다며 전달 받은 상황을 그대로 실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가 팀원들에게 잘못된 지시 사항으로 회의를 주최한 잘못도 있었지만
그러한 회사의 태도도 맞는 것인지.
분명 울컥하는 상황이었지만 참고, 이게 나의 한계 인가 하고. 돌이켜 보게 됩니다.
내가 잘하는 것도 분명 있을 텐데, 여기가 이 자리가 이 업무가 나와 잘 안맞는 것이
아닌 가 하고.
포기 하지 않고 잘 달려 왔지만 더 잘하는 사람이 맡는 것이 맞는 것 같구요.
예전에도 고비가 있어지만 이제 그만해야 하는 시점인지.
모든일이 즐겁고 행복한 노동이 없겠지만 쪼그라 들지는 말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런 저 퇴사의 이유가 되기는 한걸까요?
어떻게 말하고 회사를 나와야 하는지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많이 봐왔지만 정작 내가 그렇게 해야 한다면 왜이리 컴컴하고
한마디도 못하겠는지.
(지금 작지만 팀장이라는 책임감에 말못하는 이유가 될 것도 같습니다.)
다쓰고 보니 어린 아이 투정 같다고 보실 수 있지만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잘 달려 왔다고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저, 퇴사 할 수 있을까요?
잘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3.24 22:21
2015.03.25 10:15
산호초2010님, 진심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힘이 되는 댓글에 잠깐 눈물도 글썽글썽. 감사합니다. 조언 다시 곧씹으면서 잘 생각 해보겠습니다. 오늘 면접보신다고 했는데 뜻대로 잘 되시길 바랄게요!
2015.03.24 22:28
2015.03.25 10:18
초마짬뽕님, 댓글 감사합니다. 혼재스러운 보고라인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4번의 경우 정말 아찔했습니다. 눈물이 날뻔한 걸 꾹 참고, 영업이사님은 남자이신데 직설적이고 목소리도 커서 더 위압감에 놀랬구요. 마지막 조언도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퇴사의 선택은 개인의 문제라 듀게에 올린 것도 어떤 결정을 바란 것이 아니라 그냥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르겠네요.
2015.03.24 22:31
퇴사를 꼭 해야하는 이유나 상황은 아니지만 퇴사를 고려해볼만한 처지이신거 같아요.
그런식으로 비교를 하며 인신공격을 하는 상사가 있는 조직이라면 누구나 버티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난감한 상황이긴 하나 아직 젊으시니까 발전적으로 고민을 해보실 수도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회사조직이라는게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어요? 아니 자본주의사회에서의 회사조직이라는 곳이 다....
무언가 창조적 능력, 비판적 능력보다는 그냥 조직의 톱니바퀴, 이윤을 만들어내는 도구적 인간을 선호하게 되는것은 필연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정도 규모를 이룬 회사들 다 그렇게 흘러가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게 안전하니까....
회사라는 조직에 대해 이번 기회에 거리를 두고 진지한 고민을 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인이 열정을 갖고 일할게 아니라 어떤 연기를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쪽으로요.
자세한 사정을 몰라 뚱딴지 같은 말이 될지도 모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2015.03.25 10:21
soboo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그래도 아직 젊음이라는 무기가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아야 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도 객관적으로 회사에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soboo님 말씀처럼 이윤을 추구하고 조직을 계속 생존 하게 할려면 어쩔 수 없는 운영 논리 인 것 같기도 합니다. 조직의 기본 운영 방침 이니까요. 열정 보다 맞춤복을 입은 사람을 더욱 필요로 할지도 모르니. 암튼 조언 많이 감사합니다.
2015.03.25 00:32
글쓴님이 보시기에도 A라는 사원이 글쓴님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졌다면 좋은기회라고 생각해주세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 다니시면서 A라는 사람을 보면서 글쓴님께서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메꿀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생활하면서 들어올때 그대로의 스킬세트로 끝까지 가는사람 없습니다, 그렇게 갈 수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자신이 가진 스킬만으로는 오래 못갑니다.
다들 선배나 주위사람 보면서 스킬 습득, 보완해가면서 살아남는거지요.
마침 님께서 가지지못한 스킬을 가진 사람이 들어왔는데 때는 이때다라고 생각하시고 얼른 그사람의 스킬을 흡수해보세요.
그럼 자연히 그 스킬의 부재로 생기는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될테니까요.
물론 스킬 습득이 쉬운건아니고 습득될때까지 힘드시기야 하겠지만 나가면 더 힘들어질 확률도 있고 어차피 다른데가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확률도 있으니까요.
2015.03.25 10:22
Neo님 객관된 시선으로 조언 감사합니다. 단점을 받아들이는 순간 한계를 뛰어 넘는다고 하는데 노력 해봐야 겠지요. 직장선배처럼 묵직한 답변 감사드려요.
2015.03.25 00:44
2015.03.25 10:24
laika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가장 듣고 싶은 말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으니 더욱 지쳐 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댓글 감사드려요. 힘내볼게요!
2015.03.25 10:23
일반론으로 직장생활이라는 게 좀 싫은 것도 감수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설명하신 사례들은 그런 좀 싫은 것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후지고, 동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게 느껴지고요. 시간 여유가 된다면 (퇴직부터 하지 마시고) 다른 기회를 좀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2015.03.25 11:13
loving_rabbit님 댓글 감사합니다. 다른 기회라는 것이 이직을 말씀 하시는 것인지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 해볼 시간을 가지시라는 말씀이신거죠?:)
2015.03.25 17:31
팀장으로서의 리더십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으셔서 자존심 많이 상하셨겠네요.
그래도 부하직원과 상사들은 그동안의 자전거타고님의 노력과 정성을 알 것이기에
본인의 생각보다는 훨씬 나은 여건일지도 모릅니다.
상처를 입고 나면 여러가지 환경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니까요.
그만두시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럴 수도 있지!'
이번기회에 잘 하려고 완벽해지려고 했던 스스로에 대해 조금 너그러워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누구나 부족함이 있고 실수를 하니까요.
본문의 글에 담긴 진심에 공감하며 힘내시길 바랍니다.!
2015.03.25 18:42
안녕하세요 우중다향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업무 마감 후에 정말로 한밤중에 사무실에 앉아 저 글을 쓰고 있는데 눈물이 차오르더라구요. 제 마음 함께 느껴주셨다니 그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한계를 인정할 때 진정으로 자신과 만났을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철이 없나봅니다. 한자 한자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리구요. 다음에 좋은 소식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2015.03.25 18:24
제가 충고할 만한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하릴없이 나이든 사람으로 충고하자면,
많이 힘드시면 일단 거리를 두고 상황을 지켜보심이 어떤지? 감정을 개입시키면 불필요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꼭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김형경씨의 '심리적 자기 경계'에 대한 글도 한번 읽어보시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2082125495&code=990100
퇴사까지 생각하신다니 무척 맘고생이 많으신 것 같은데... 별 능력은 없고 아주 작은 회사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제 경험으로 볼 때...
일단 회사내에서 오너 - 경영진 - 팀장급- 직원이 보는 가치나 능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유념하셔야 합니다. 주어진 일은 잘하지만 전체적으로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직원도 있고 사내 분위기를 좋게 만들지만 성과를 못내는 직원도 있고,
영업 능력은 탁월하지만 관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고 극단적으론 '쟨 좀 안나가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가 잘 돌아갈 때는 - 맨 후자를 제외하고 - 경영진 입장에선 각자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키워주려고 애쓰기 마련입니다. 최소한 개개인의 단점을 문제삼지 않으려는 분위기입니다. (다 그러거나 꼭 그런건 아닙니다. - -;;;)
그렇지만 어려워질 땐 서로 날카로와 집니다. 서로 참아왔던 갈등도 노골화되고 직원에 대한 압박도 강해지지요.
즉, 제가 볼 때는 본인의 능력과 별개로 상황에 대해 먼저 고려하셔야 합니다.
다른 이야기인데 나이가 들고 연차가 오를 수록 상황에 대한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회사도 한달전 어려웠는데 그때 제가 영업건 미팅 갔다 오며 저보다 나이든 분에게 벌컥 화냈어요.
클라이언트가 제시한 일이 별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의제를 던졌는데
그 분이 '뭐 일이 재미없을 것 같으면 안하면 되지.'라 대꾸했거든요.
벌컥 화가 나더군요. 어린 친구가 그랬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저보다 나이든 분이 그러니까...(사내에서 저보다 아래 직급이긴 하지만)
대놓고 '지금 회사 상황이 어떤데 그런 말씀하세요?' 쏘아 붙였습니다.
그 분은 제가 화내는 거 처음 봤을 겁니다.
그 전에 괜찮을 때는 저도 참았을 텐데 당장 이달 월급이 나갈 수 있을까 신경이 예민했을 때라
바로 치받게 되더군요.
그 뒤로 상황이 호전되자...
그 분께 기회를 드렸습니다.
관리와 영업 능력이 약해서...제가 물고 온 일을 토스해드리고
'그쪽 잘 관리하셔서 **형님이 실적 쌓고 아래 애들에게 가오 좀 잡으세요.'
상황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려다 별 이야기 다 나왔는데...
그러실 것 같지 않지만 정말 퇴사를 생각하신다면, 전략적으로 움직이셔야 합니다.
고용이 안정된 곳 같으면 무조건 최대한 버티시구요.(그런 곳은 아니니 걱정이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본인의 5년 뒤, 10년 뒤 플랜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향후 본인의 적성이나 시장 상황으로보아 유망하다 싶은 업종이나 분야를 두고
관련 정보를 최대한 습득하고 그 곳에 자신의 포지션이 있는지 확인하고
최소한의 네트웍을 형성한 뒤 움직이시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미생의 대사처럼 '나가면 지옥'이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
영 힘드시면 - 그 간의 경험으로 영업이사에 대해 최소한의 인간적 신뢰가 있다면 - 면담 신청 뒤 고충을 말씀하세요.
툭 터놓고 이야기하면 그쪽도 뭔가 리액션이 있을 겁니다.
절대로 동정을 바란다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본인의 계획이나 생각을 객관화해서 말씀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힘든 시기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혹시 주제넘게 보인 부분이 있다면 용서해주시구요.
2015.03.25 18:48
안녕하세요. 고타님, 장문의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천천히 읽다 보니 모두 다 끄덕끄덕 이게 하는 말들이네요. 어떤 상황인지 눈에 상황이 그려지는게!
저도 고타님과 비슷한 환경이였는지 화낸 상황도 공감이 됩니다. 관리자 입장에서 직원이 그렇게 이야기 했을 때 갑자기 터져 나오는 마음들. 저도 느꼈던 감정이었답니다.
고타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지금 회사가 좀 어려운 상황인데 아마 그런 상황적인 요소도 작용이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 다 예민한 상황이니,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고.
모두 공감되는 상황과 말이랍니다. 미래의 포지셔닝도 현재는 설계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못갔던 여행이나 휴식이나 그런 것도 가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소홀히 했던 시간들도 가지고 싶구요.(아직 미혼이지만 맨날 늦은 퇴근에 동생이나 부모님들과 대화나 만남의 시간이 거의 평일엔 적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감사드립니다. 주제 넘게 말씀 하신 것은 전혀 없구요. 선배처럼 객관화된 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
위에도 잠깐 남겼지만 그냥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을 지도 모르겠네요. " 그냥 이제 그만해! 할만큼 했어" "쉬어도 돼" 그런 말들이요.
하지만 현실은 무턱대고 쉬기도 힘든 상황이니. 암튼 감사합니다. 링크 주신 글도 다시 한번 잘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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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야도 다르고 회사를 몰라서 댓글 쓸 자격은 없지만 정말 힘드실거 같습니다.
묵묵히 다년간 성실하게 일한 회사에서 새로 입사한 직원과 비교당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일할 의욕을 상실할거 같아요. 하지만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잘 달려왔다고 자부하시잖아요.
"자전거타고"님을 회사에서 인정하는 직원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회사에서도 필요로 하는 직원이실거에요.
상황이 흘러가시는걸 지켜보시고, 본인이 하시던 최선을 그대로 다하시면서 직장 생활하셨으면 해요.
만약 정 견딜 수 없어서 퇴사를 하신다면 미리 대안(다른 회사의 취업)을 세워놓고 퇴사하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