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번주를 보고..

2016.02.28 23:06

라인하르트백작 조회 수:1927

1. 제가 제일 좋아하는 느와르는 LA 컨피덴셜이에요...그 당시에는 너무 충격적이었거든요..비리 경찰의 살인을 추적하는 세 명의 다른 캐릭터를 가진 형사들..죽은 형사의 힌트를 가지고 추적하는 우직한 주인공...그리고 지독한 총격전..그 당시엔 러셀 크로우를 좋아했지만 돌아보면 케빈 스페이시 캐릭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하여간 정말 정말 재밌었던 느와르라 생각하거든요..오죽했으면 원작 소설도 찾아볼 정도로


2. 이번 주 시그널을 뒤늦게 보고..이것은 판타지를 위장으로 한 LA컨피덴셜을 쌈싸먹는 엄청난 느와르다란 생각이 들었는데(엘에이보다 더 완벽하게 커넥션화된 인주시라니..)

모티브가 된 사건을 보니...거의 실화극장 수준이네요..아 정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서 상상하는 최악의 사회현상은 다 갖고 사는 군요...............


3. 이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 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이재한의 명탐정화에요...처음엔 화성연쇄살인사건때만해도 어리버리했는데...이제는 대략 현장을 둘러만 봐도 감을 잡을 정도로 농익었네요..성장하는 캐릭을 보는 게 참 좋아요


4. 그리고 제일 좋았던 부분은 토요일 에피의 마지막 부분요....김혜수 언니의 그 파르르한 떨림은 괜히 비싼 출연료를 받는 배우가 아니란 걸 보여줬어요...클래스 있는 배우님이더라구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