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자궁 물혹과 디스크

2016.02.29 18:05

봉쥬 조회 수:2108

안녕하세요



요 지난달 부터 생리통이 심해져서 급기야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계속 경미한 생리통이 이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산부인과 방문했어요


1.원래 물혹이 있었어요

2년전에 동네 산부인과에서 발견했는데(당시에도 생리통으로 방문) 

여의사분인데도 너무 겁주시면서 당장 수술해야한다고 하고 막 그래서

서울에 여자 전문의에게 다시 진단받았는데


조직검사는 악성이 아니고 단순 물혹이기에

좀 더 지켜보고 정기적으로 관리하자해서

지금까지 왔어요


올해가 세번째 검사인데

불행하게도 작아지지않고 커졌고

이번에 다시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단순물혹이 내막염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2.특별히 술담배를 한다거나 폭식한다던가 건강에 안좋은 습관은

없는데(비만은 아니지만 단거+커피가 유일한 나쁜 습관) 주로 앉아있는 일을 많이 하는것 말고는 집히는것이 없어요


결과가 나오고 의사선생님이랑 의논해보면 알게 되겠지만


너무 걱정이 되서..ㅜ.ㅜ

혹시 악성이 아니더라도 계속 문제가 있다면(물혹의 크기문제, 일상의 질이 떨어질만큼의 생리통의 지속)

물혹을 제거해야하는건지...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산부인과마다 소견이 꽤 차이가 나구요






3.디스크나 골반틀러짐도 영향이 있을것 같아

정형외과도 방문했는데


디스크직전까지 온 상태인건 맞는것 같더라구요

생리 때 마다 아픈 부위와 디스크위험성이 있는 곳이 일치하구요

다만 디스크 자체문제보다 근육뭉침의 영향이 더 큰것 같아요(이건 저의 느낌)



한마디로 복합적인 문제가 겹친것 같아요



운동은 격렬하게하는편은 아니고

요가, 걷기는 꾸준히 한편이고요....

하지만 이제 이런 걸로는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혹시 물혹은 제거를 해도 재발이 쉽다던데


너무 걱정되네요

전 수술이란걸 해본적인 없고(물론 해봤다고 견딜만한일은 아니지만)


다른 산부인과도 가봐야 하련지..(아무리 여의사라지만 검사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ㅜㅜ)

한방으로는 안되는걸까요???



차라리 위가 아프거나하면 납득이 갈텐데

사람마다 타고나게 약한 부위가 있는건지

정말 여자로서 이럴때는 너무 스트레스네요




그리고 디스크 예방으로 앞으로 스트레칭강도를 높이려하는데

차라리 오래 걷기나 산악이 더 나을지...(스트레칭이나 요가가 생각보다 위험하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하....정말 할일은 태산이고

몸은 안따라주고

앞으로 얼마나 기쁜일이 일어나려고 이런 일들이 닥치는건지.....ㅎㅎㅎㅎ


몸이 아프니  안그래도 의욕이 없는데

....마음도 아파지고



큰일이에요

곧 학교도 다녀야하는데 이렇게 에너지가 없어서...


어떻게든 정신차려서 기운을 끓어올려야겠어요




너무 두서없이써서...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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