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4 08:58
전 계약직이거든요. 계약직이면서 계약 기간도 다양한 계약직.
그리고 나이때문에 이제 퇴출될 때도 얼마 안남는거 같구요.
집에 자산도 없고,,,,,(사실은 부채만 가득) 저 자신이 모은 돈도 얼마 안되죠.
신용불량자가 아니고 얼마간의 비상금만 있는 정도.
지금도 채용관련 속을 썪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고민하고 탈피하려고
노력한게 벌써 10여년은 훨씬 넘는 세월이고 그 동안 내내 불안을 마음 한구석에
담고 살았죠.
때로는 다 잊고 잘 살다가도 다시 계약을 해야하고 다시 새 직장을 찾아야 할 때마다
힘들죠. 사람은 점점 줄여뽑고.
대부분은 그래, 라고 생각하면서도 주변을 보면 다 나보다 나아보여요.
최소한 부모님이라도 자가로 집이 있다던가, 정규직이라던가.
죽겠다는건 아니지만 살기는 참 싫다라는 생각이 드는 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건 많지만 그런건 다 돈드는 취미죠. 돈되는 재주라고는 지금하는 직업이 유일하고.....
돈, 돈, 돈,,,,, 8월까지는 어쨌든 돈이 따박이 들어오겠지만 그 이후에는 없을 수도 있을 수도 불투명합니다.
실업급여 받으면서 버텨야 할 수도 있어요.
직장에 가면 맡은 일을 평소처럼 하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멀쩡히 있는거 같지만
속은 전~혀 안그래요.
하긴 임대업자들조차도 사는게 힘들다 하는데,,,, 내 몫으로 살아야겠지만 생계보장이 되는 삶이라는게
이렇게 힘들다는거. 그걸 위해서 노력해온 세월,,,,모든게 힘빠져요.
2016.07.14 10:10
2016.07.14 10:39
2016.07.14 10:51
2016.07.14 11:58
2016.07.14 22:13
2016.07.15 05:12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죠. 살다보면 좋은 날이 있다고, 죽은 정승 보다는 개똥밭에 굴러도 살아있는 게 낫다는 말도 있잖아요. .. 지금은 희망이 없는 것 같지만, 정말로 언젠가는 지금의 이 날을 돌아보며.. 참 그 때는 그랬었지. 앞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그 굴을 어떻게 빠져 나왔는지 몰라..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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