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가 항상 불안하다는 거

2016.07.14 08:58

산호초2010 조회 수:2786

전 계약직이거든요. 계약직이면서 계약 기간도 다양한 계약직.

그리고 나이때문에 이제 퇴출될 때도 얼마 안남는거 같구요.


집에 자산도 없고,,,,,(사실은 부채만 가득) 저 자신이 모은 돈도 얼마 안되죠.

신용불량자가 아니고 얼마간의 비상금만 있는 정도.


지금도 채용관련 속을 썪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고민하고 탈피하려고

노력한게 벌써 10여년은 훨씬 넘는 세월이고 그 동안 내내 불안을 마음 한구석에

담고 살았죠.


때로는 다 잊고 잘 살다가도  다시 계약을 해야하고 다시 새 직장을 찾아야 할 때마다

힘들죠. 사람은 점점 줄여뽑고.


대부분은 그래, 라고 생각하면서도 주변을 보면 다 나보다 나아보여요.

최소한 부모님이라도 자가로 집이 있다던가, 정규직이라던가.

 

죽겠다는건 아니지만 살기는 참 싫다라는 생각이 드는 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건 많지만 그런건 다 돈드는 취미죠. 돈되는 재주라고는 지금하는 직업이 유일하고.....


돈, 돈, 돈,,,,, 8월까지는 어쨌든 돈이 따박이 들어오겠지만 그 이후에는 없을 수도 있을 수도 불투명합니다.

실업급여 받으면서 버텨야 할 수도 있어요.


직장에 가면 맡은 일을 평소처럼 하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멀쩡히 있는거 같지만

속은 전~혀 안그래요.


하긴 임대업자들조차도 사는게 힘들다 하는데,,,, 내 몫으로 살아야겠지만 생계보장이 되는 삶이라는게

이렇게 힘들다는거. 그걸 위해서 노력해온 세월,,,,모든게 힘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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