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2 13:33
어제 저녁에 어머니께서 현대백화점에서 사오셨다길래 조금 먹어보았습니다.
큰 틀에 달걀 58개를 넣고 카스테라를 만든 후에 칼로 열 조각 내서 조각 당 6천 원에 판다고 하더군요.
저만한 조각에 달걀 5.8개가 들어간 셈이지요.
카스테라...라기 보다는 계란빵에 더욱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달걀 향이 꽤나 강해요.
30분 줄 서서 사셨다고 하는데,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사먹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동감이었어요.
2016.12.22 13:55
2016.12.22 14:09
2016.12.22 14:18
카스테라가 계란을 사용해서 부피감을 형성하는 거품법 품목의 대표주자라서 계란이 엄청나게 들어가고요,
설탕 또한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만 하루 이상이 지나야 계란 비린내가 사라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죠.
거품법으로 만드는 제과 품목은 대부분 그렇게 먹어야 해요.
그런데.
어떻게 만들었길래 표면이 저렇게 지진이 났을까요.
카스테라는 보통 구운 후 윗면에 유산지를 덮어 거꾸로 뒤집어 틀에서 분리한 후 식히기 때문에
윗면이 평평하고 고르게 정리되거든요.
2016.12.22 14:22
그렇군요!
만 하루 이상... 지난 뒤에 먹을 것... 메모...
표면은... 잘 모르겠군요~ 전 그저 먹었을 뿐인지라 ^^;
2016.12.22 18:37
2016.12.22 14:38
2016.12.22 17:06
오호... 저는 80년대를 간접 체험한 셈이로군요. 재미있어요
2016.12.22 19:23
어렸을 때 엄마가 밥솥으로 만들어주시던 카스테라가 먹고 싶어요...
2016.12.23 00:52
2016.12.22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