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리 프로그램, 깊은 슬픔

2015.03.23 23:19

칼리토 조회 수:1458

뽐뿌라는 사이트에 자주 들어갑니다. 오늘은 컴퓨터 관리 프로그램이 무료로 배포되더군요. 링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no=229844 


다운로드도 쉽고 설치도 간편하고 뭣보다도 무료이면서 합법적입니다. 컴이 느리고 버벅대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싶은 분들..(저처럼 컴퓨터 관리 개념이 없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포터블 버전을 만들면 회사나 다른 곳에 설치된 컴퓨터도 최적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듀게에는 별로 언급이 없는데 어제 강화도 캠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같이 잠자던 아버지와 아이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원인은 아마도 글램핑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설치한 전열기의 과열, 그리고 소화기 하나 비치되지 않은 안전 불감증이 아닌가 싶어요. 친한 친구사이인 두 아버지와 그 집의 아이들 셋이 희생됐습니다. 


하루종일 그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될수도 있었을 그 사고요. 자고 있는데 불이 붙어서 눈깜짝할사이에 텐트가 불타오르고 목숨같은 아이들을 구할새도 없다면 그 절망은 얼마나 깜깜하고 깊은 것일까 하구요.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 한번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세월호 사건이 벌써 1주기가 되어가는데 일반적인 국민인 우리가 아는거라곤.. 이 나라가 말도 안되는 괴물들의 나라같다는 어리둥절함과 혐오감 뿐입니다. 생떼같은 목숨들을 차디찬 바닷물속으로 가라 앉히고도 진상 규명에는 별로 관심들이 없어 보입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건가요? 하기야.. 그러는 저도 웃고 떠들고 우리 애들만 챙기며 하루하루를 삽니다. 


어찌보면 이 사회와 나라는 국민들에게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전가하며 자신들처럼 뻔뻔해지라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 며칠새에 아이들을 성추행했다는 모 유치원, 가정적인 아빠와 아이들을 화마의 구덩이에 몰아넣은 캠핑장 운영자,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세월호 관련된 이야기들을 생각하다 보면 대책없는 분노만 이글이글 끓어 올라요. 


세월호 1주기를 기점으로.. 뭔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저같은 마음이실 분들이 괴물들보다는 더 많겠지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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